담배연기 없는 북한산국립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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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호 소장

(북한산국립공원 도봉사무소)



우리나라 국토의 6.6%에 불과한 전국의 국립공원을 찾는 탐방객은 연간 4천만명에 달하며, 이중 북한산국립공원은 연간 1천만명 가량의 탐방객이 방문해 도심 속에서 자연과 깨끗한 공기를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허파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북한산국립공원에서는 지난 3월부터 흡연이 일부 허용됐던 국립공원내 주차장이나 대피소 등에서의 흡연을 제한함으로써 담배연기 없는 국립공원을 만들기 위해 '국립공원 흡연 제로화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물론 산행 전후로 틈틈이 즐기는 담배의 맛은 흡연자에게 꿀맛과 같을 것이다. 그러나 산행시 흡연은 혈관계질환 및 호흡기계의 악영향을 주며, 산행을 통한 운동 효과도 감소되는 연구결과가 있기에 최대한 산행 전후의 흡연 습관을 버려야 할 것이다.


또한, 탐방객 밀도가 높은 북한산국립공원의 경우 비흡연자들도 간접 흡연에 그대로 노출될 수밖에 없기에 그로 인한 육체적 피해와 정신적 불쾌감이 크게 마련이다.


서울과 경기 일대를 아우르는 천예의 자연 보고인 북한산국립공원이 모두에게 친근하고 포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담배연기 제로 북한산국립공원'이 되는데 적극 동참해 우리 모두가 국립공원의 파수꾼이 되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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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4-01 17:3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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