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곡 신교통수단 ‘08년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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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12일 난곡 신교통수단(GRT) 건설 기본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이에 앞서 서울시는 지난 5월 서울의 대표적인 대중교통 취약지역이며 재개발·재건축 완료시 교통난 악화가 예상되는 관악구 난곡지역에 신교통수단(GRT : Guided Rapid Transit)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후속조치로 지난 7월부터 11월까지 용역을 통해 난곡 신교통수단(GRT) 건설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서울시 발표에 따르면 난곡 신교통수단(GRT)은 난곡 재개발지역에서 난곡사거리를 지나 지하철2호선 신대방역까지 운행된다. 노선의 연장길이는 3.11km이며 6개소에 정거장이 들어선다. 제1정거장은 신대방역, 제2정거장은 난곡사거리 남측, 제3정거장은 문성골길 사거리 남측, 제4정거장은 난곡주유소 인근, 제5정거장은 우림시장앞, 제6정거장은 난향초등학교 앞에 설치된다.




◀난곡 신교통수단(GRT) 정거장


난곡 신교통수단(GRT) 도입을 위해 난곡로는 6차로로 확장된다. 현재 2∼4차로인 난곡로를 6차로(폭 26m)로 확장하고 중앙2차로는 일반차로와 구분, 신교통수단 전용주행로로 활용된다.


난곡지역에 도입될 신교통수단(GRT)은 버스와 철도의 장점을 결합한 신개념의 대중교통 수단으로 경제적이고 편리하다. 난곡 신교통수단(GRT)은 노면운행이 가능한 고무차륜형 차량에 자기장등을 이용한 운행유도장치를 부착하여 전용주행로를 따라 운행함으로서 버스의 경제성과 지하철의 정시성, 신속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


신교통수단 차량은 출입문을 좌우측 모두 제작할 예정으로 정거장도 기존 중앙버스전용차로 정거장과 달리 지하철의 도로 중앙에 밀폐형으로 건설돼 안전하고 쾌적한 대기공간을 제공한다. 또한 승하차 시간을 단축시키기 위해 기존 지하철과 같이 정거장에 게이트를 설치, 사전에 요금을 지불한 후 차량에 탑승하게 된다.


차량 회차로는 시점부인 난향초등학교 인근 및 종점부인 신대방역에 각각 설치하게 되며, 특히 종점부 회차로에는 환승시설 설치로 신대방역과의 환승거리를 최소화 할 예정이다.


시점부(난향 초등학교 입구)종점부(신대방역 환승시설) 도입차량은 노면운행이 용이한 고무차륜을 적용하고 수송효율을 높이기 위해 120명 정원의 굴절 차량을 도입할 예정이다. 향후 국제입찰을 원칙으로 하되, 국산화 방안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이번에 확정된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내년 6월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내년 하반기에 착공해 '08년에 개통될 예정이다. 현재 지하철건설본부에서 설계업체 선정을 위한 공고중에 있으며, 금년 말까지 업체를 선정하고 설계를 착수, 내년 6월 완료할 예정이다. 아울러 설계완료 후 시공업체를 선정하고 내년 하반기에 착공할 계획이다.


도로확장과 관련해서는 금년 12월 중 관악구에서 주민공람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설계기간 중 도로확장과 관련된 도시계획절차를 마무리해 설계완료와 동시에 보상이 가능하도록 보상 개시시기를 최대한 앞당길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난곡 신교통수단 개통시 난곡지역의 교통난 해소 및 지역개발 촉진이 기대된다"며 "출퇴근시간대에 4.5분 간격으로 운행될 예정이며 종전에 난향초등학교에서 신대방역까지 20∼30분 이상 걸리던 것이 8분대로 단축된다"고 설명했다.


난곡로 확장에 따른 도로선형 개선으로 일반차량의 평균속도도 증가하는 등 관악구 난곡지역의 교통체계가 개선된다. 신교통수단 도입으로 난곡지역의 접근성과 이동성이 향상되면, 지역개발 촉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부수적인 효과도 기대된다.


난곡 신교통수단(GRT) 노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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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5-12-12 13: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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