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경북 영주시 상망동에서 경북 봉화군 봉화읍 거촌리까지 11.08km 구간을 4차로로 신설, 12일 개통한다.

영주∼봉화간(국도36호선)4차로 신설 도로는 지난 '97년 2월 착공, 총 사업비 1,311억원을 투입해 8년10개월만에 완공되는 간선국도로 교량 14개소(1,608m)와 교차로 3개소를 설치했다.

신설 도로는 안동과 예천, 태백을 연결하는 국도 5·28·35호선의 주요 간선도로다. 기존에는 교통량이 급증했으나 국도의 2차로 굴곡이 심하고 철도건널목으로 인해 지역주민의 불편과 교통사고 위험상존, 교통혼잡 등으로 국도의 간선기능이 크게 저하됐다.

금번 신설국도의 준공으로 주행거리는 3.92km(15.0→11.08km) 및 운행시간은 15분(25분→10분)이 단축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봉화읍 시가지 진입에 따른 교통혼잡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이번 준공구간과 연계해 오는 '07년 준공예정인 봉화-법전 17.0km중 봉화읍 우회구간 3.4km를 우선 조기개통해 지역주민 및 도로이용자의 불편을 해소했다.

건교부 관계자는 "이번 도로의 준공으로 예천, 안동, 태백 등 경북 북부와 강원도를 연결하는 국도의 간선기능이 확보됐다"고 밝히고 "특히 경북북부 지역의 농수산물 수송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돼 물류비용의 절감 및 낙후지역의 개발촉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