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윤승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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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윤승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
  • 기사등록 2011-12-30 10:37:32
  • 기사수정 2023-11-16 21: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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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승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에코저널=서울】에코저널 애독자 여러분, 친애하는 환경산업기술원 가족 여러분, 새해에는 여러분과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한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환경기술 개발과 환경산업 육성, 지속가능한 사회 건설을 위해 한 마음 한 뜻으로 노력해 주신 여러분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지난해에 우리원은 향후 10년을 이끌어갈 전략 R&D 프로젝트인 Eco-Innovation 사업을 성공적으로 출범시켰고, 환경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해 3200억원의 수출 성과를 냈습니다. 그린카드 제도를 만들어 다섯달 만에 70만명의 소비자가 녹색생활에 참여하는 놀라운 성과를 일궈냈습니다.


또한 정부의 부패방지시책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고, '국가과학기술 지식정보서비스(NTIS)' 평가에서도 2위에 올라, 모범적인 공공기관으로서 훌륭한 성과를 냈습니다.


사랑하는 기술원 가족 여러분, 지금 나라 안팎에 경제위기의 거대한 파도가 밀려오고 있습니다. 우리가 함께 탄 환경산업기술원이라는 배는 이 파도를 뚫고 나가야 합니다. 험난한 현실은 우리에게 새로운 생각과 창조적인 행동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는 국내외 환경변화와 국민의 요구를 정확히 이해하고, 민첩하게 움직여 나라의 위기극복에 기여해야 합니다. 새해 우리나라의 중심 화두는 일자리입니다. 공공 민간 할 것 없이 첫째도 둘째도 일자리를 만들어야 합니다. 우리 기술원도 국민들의 아픔과 요구에 귀를 기울이고 함께 하는 노력이 어느 때보다도 절실히 필요합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녹색경제를 향한 전지구적 흐름을 읽고 21세기 국가 지속가능발전을 선도하는 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해야 합니다. 이제 더 멀리보고 시야를 넓혀야 합니다. 저는 이처럼 어려운 시기에 역사적 사명을 감당하려면 무엇보다도 공존·공생의 인식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우리는 그리 큰 조직이 아닙니다. 할 일에 비해 인력과 자원이 부족합니다. 그럴수록 서로 힘을 합해 협력해야 합니다. 새로운 임무를 위해 안팎으로 연대와 협력을 강화해야 합니다.


저는 올해 도전, 변화, 소통을 키워드로 그간 추진해온 사업의 내실을 다지고, 이를 발판 삼아 미래를 향해 도약하려고 합니다. 또, 모든 일을 고객의 시각에서 기획하고 실행하는 고객 중심의 문화를 뿌리내리고자 합니다. 이러한 기본인식 아래 새해 우리 기술원의 사업 추진방향에 관해 몇 가지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우리나라가 녹색경제와 녹색사회로 이행하는 데 선도적 역할을 충실히 해내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R&D 사업의 투명성과 합리성을 확보하고 지원 효율을 높이도록 조직을 개편하였습니다. 환경현안과 미래이슈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태세를 갖춘 것입니다. 이제 차세대 EI 사업을 포함하여 상시 기획체제와 특화목적형 사업기획으로 연구개발의 영역을 넓혀 나가야 하겠습니다.


둘째, 올해는 그린카드를 더 널리 보급해 녹색생활 실천 지수를 높이는데 온힘을 쏟아야 하겠습니다. 오는 6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Rio+20 세계지속가능발전 정상회의'가 열립니다. 세계의 눈이 집중될 이곳에서 미래의 가치를 실현하는 녹색경제 모델로 그린카드를 추천할 것입니다. 유엔, 국제소비자연맹 등의 국제 협력기구와 손을 맞잡고 녹색 생활의 세계화를 적극 추진해야겠습니다.


셋째, 환경산업 선진화를 위한 토대를 튼튼히 다져야겠습니다. 우수환경산업체 지정제도와 정책자금 융자 등으로 기술력을 가진 산업체가 경영성과를 낼 수 있도록 사업화지원을 강화해야겠습니다. 환경기술인력 교육, 해외사업 전문인력 양성, 대학교 학점 인정제 등으로 산업계에 우수한 피를 공급함으로써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야겠습니다. 전략적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해 금년에는 해외수출 4천억원을 넘기도록 해야겠습니다.


넷째, 환경인증 사업을 강화해 국가 녹색경제의 주역으로 키워야겠습니다. 이를 위해 환경표지와 탄소성적표지 인증 대상제품을 확대하고 인증제품의 소비를 늘리는데 힘써야겠습니다.또 환경신기술과 녹색기술을 확대 보급하고 국제 표준화(환경기술검증 국제 상호인정, ETV)에도 적극 참여해 국내외 시장에서 우리 기술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해야겠습니다.


다섯째, 기업의 녹색경영 역량을 강화하고 녹색금융지원 기업 평가시스템을 정부·금융기관 DB시스템과 연계시키는 등 녹색금융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도 노력해야 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언제나처럼 여러분의 의견을 경청하고 최대한 반영하겠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창의적인 생각으로 새로운 과제에 과감하게 도전할 수 있도록 전문 교육훈련을 비롯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친애하는 환경가족 여러분. 저는 몇 년 후를 예상하며 즐거운 상상을 해 봅니다. 우리 기술원과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은 우리나라의 지속가능발전 실현에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을 것입니다. 나아가 세계적인 전문가로 성장할 것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 때 우리 모두 2012년 임진년을 특별한 의미와 보람이 있었던 해로 떠올릴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새해는 상서로운 동물로 전해오는 용(龍)의 해입니다. 용기와 비상, 희망을 상징하는 용의 기운을 받아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시고, 여러분과 여러분 가정에 내내 행운이 가득하기를 다시 한 번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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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12-30 10:3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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