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보전지역 “우리가 가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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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보전지역 “우리가 가꾼다” ‘지구의 날’기념 생태보전지역가꾸기 오늘·15일 탄천·방이동 보전지역에서
  • 기사등록 2005-04-08 10: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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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생물종이 서식하는 도심 생태보전지역을 지역환경단체와 주민, 공무원이 공동으로 적극 보전키로 했다.


송파구는 오는 4월 22일 ‘지구의 날’을 기념해 오늘과 이달 15일, 송파환경21실천단, 지역환경단체, 구민, 학생, 자원봉사자, 공무원 등 300여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방이동 습지 및 탄천 생태보전지역 가꾸기 활동’을 벌인다.


이번 행사는 환경의 중요성을 구민들에게 적극 홍보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 자연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관리·보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늘은 오후 3시에 방이동 습지, 생태보전지역 주변 실태 파악과 더불어 각종 쓰레기 수거, 야생 동·식물 서식지 보호, 고사목 정리, 위해식물 제거, 불법행위 감시 및 생태계보전 홍보활동 등이 펼쳐진다.


방이동생태보전지역은 조성된 지 20년이 넘는 인공습지로 갈대, 부들, 물피 등 다양한 습지식물과 마름, 물수세미 등의 수생식물이 대규모 군락을 이루고 있다. 물총새, 오색딱다구리, 꾀꼬리 등 서울시관리야생조류 6종을 비롯한 생물종이 다양하게 출현해 보전가치가 높은 생물권으로 평가 받는다.


15일 오후 3시에는 탄천(광평교~대곡교)에서 같은 활동이 전개될 예정이다. 탄천생태계보전지역은 모래톱이 잘 발달돼 있어 쇠오리, 고방오리, 흰뺨검둥오리, 청둥오리 등 겨울 철새가 많이 도래하는 하천이다.


과거 치수 위주로 정비되던 주변 하천과는 달리 생태계가 잘 보전되고 있다. 희귀종인 낙지다리, 고마리, 물억새 등 다양한 식물이 분포하고 있으며, 천연기념물인 황조롱이, 보호야생동물인 참매, 큰 말똥가리 등 야생조류가 풍부하다.


현재 생태계보전지역에서는 생태계를 파괴·훼손하거나 교란시키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으며, 위반자에게는 200만원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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