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이상수도 개선에 40억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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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이상수도 개선에 40억원 지원 올해 5개 시·군·구 기초자치단체에 간이상수도 3천여곳 일반수도 전환
  • 기사등록 2005-04-08 00: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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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일부 농·어촌 주민들에게도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이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는 8일 지방자치단체별 간이상수도 관리·개선계획을 평가해 올해 5개 시·군·구 기초자치단체에 대해 4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또 소규모 시설이 산재해 시설노후화 및 관리미비 등의 문제가 상존해온 간이상수도의 관리체계를 혁신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계획을 마련하는 한편 간이상수도 사업설명회를 개최해 지자체 공무원에게 신기술 현황 등 최신 정보도 제공할 방침이다.


우리나라 간이상수도는 ‘04년 기준, 전국에 10,824개가 설치·운영돼 약 187만명에 달하는 농·어촌 주민들의 식수원으로 이용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운영중인 간이상수도의 약 60%가 20년 이상 오래됐으며 소독 미비 등으로 분원성 오염원에 노출돼 주민건강에 위해를 끼칠 우려가 큰 실정이다.


지난 ‘03년 민·관합동수질검사 결과, 약 6.7%의 시설이 일반세균, 대장균군, 질산성 질소 항목의 먹는물 수질기준을 초과했는데 대부분이 소독을 제대로 실시하지 않은 것에 기인했다.


이번에 환경부가 마련한 ‘간이상수도 관리체계 혁신적 개선계획’ ▲일반상수도 공급가능지역은 단계적 시설폐쇄 ▲시설개선이 필요한 지역은 암반관정 및 현대식 일체형 정수시스템 설치 등 시설 개체 ▲효율적 유지·관리를 위한 전문기관위탁 및 통합관리체계 구축 ▲지자체별 운영관리를 평가해 시설 적정관리 유도 및 국고지원방안 강구 ▲주민참여 강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환경부 최용철 수도정책과장은 “전체 간이상수도 10,824개소 중 3,036개소는 일반수도로 전환하고 166개소는 시설을 폐쇄하며, 나머지 7,622개소는 지방자치단체별로 연차별 개선계획을 수립·시행토록 할 예정”이라며 “지자체의 간이상수도 관리실태·개선계획을 평가해 예산을 지원, 지자체간 간이상수도 개선을 위한 경쟁체제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 과장은 또 “이를 통해 간이상수도에 대해 지자체의 관심을 환기하고, 시설개체 및 관리를 위한 예산확보를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환경부는 15개 광역지자체(간이상수도가 없는 서울 제외)가 40개 기초지자체를 추천하면 1차 서면평가와 2차 현장평가를 실시, 5개 광역단체별 1개 기초단체(시·군·구)를 올해 6월까지 선정,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간이상수도 사업 설명회를 개최해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에게 일체형 정수시스템 등 신기술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오는 28일 과천종합청사 지하대강당에서는 지자체 공무원 약 300명과 신기술 보유업체,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설명회가 개최된다.(참가희망 업체는 환경관리공단 상하수도 지원처 032-560-2446로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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