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용 기자
기상청은 오늘 밤과 내일 오전 사이에 지역에 따라 약한 황사가 나타난다며 노약자와 호흡기질환자들의 지속적인 주의를 당부했다.
오늘 황사는 북한 평양, 양덕, 용현에서는 12시경에 발생하였으며, 이후 남하해 오후 3시경부터 서울, 철원, 문산 등에서 나타났다.
현재는 서울을 비롯 철원, 문산, 동두천, 수원, 양평, 이천, 강원도 일부지방에서 황사가 나타나고 있다.
오늘 발생한 황사는 6일 오후에 고비사막, 텐겔사막과 내몽골 등지에서 대규모로 발생해 사가 북서기류를 타고 남동진 했으나 발원지 부근의 상승류와 편서풍 약해 매우 강한 황사(7일 오전 9시 중국 통료 평균 PM10 농도 1291㎍/㎥)도 약해졌다.
우리나라는 오늘 저기압이 동해상으로 이동하고 북서쪽인 중국에 위치한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중국과 북한에 나타났던 황사가 남하했다.
기상청은 앞으로 황사 입자가 점차 남하 될 것으로 예상되나 우리나라는 황사의 농도가 황사주의보 수준(미세먼지 농도 520㎍.㎥ 이상 2시간 이상 지속)에는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