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초 ‘한국 공동물류센터‘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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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초 '한국 공동물류센터' 오픈 KOTRA, 수출입대행부터 물류서비스 물류비 절감·납기단축 통한 수출확대
  • 기사등록 2005-12-04 09:5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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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소기업을 위한 공동물류센터가 중국 최초로 개설돼 우리 기업들의 중국 내수시장 진출 확대에 새로운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KOTRA(사장 홍기화)가 지난 2일 개설한 중국 최초 공동물류센터는 중국 서부지역 최대 경제 및 물류중심지인 쓰촨성 청두에 위치한다. 일명 '중국 서부 공동물류센터'로 불리는데 우리 기업들의 쓰촨성을 중심으로 한 중국 서부시장 진출지원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四川省, 重慶市, 陝西省, 新疆, 內蒙古 등 12개 省市로 구성되어 있는 중국 서부는 중국 전체 면적의 70%와 인구 30%, GDP의 20%를 차지하는데 Brics 국가중의 하나인 인도와 비교될 정도로 거대한 시장을 보유하고 있다. 또, 중국 정부가 '서부대개발'이란 기치 아래 사활을 걸고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여 경제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중요한 지역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중국 서부가 연해지역과 비교해 한국과 멀리 떨어져 있는 관계로 물류·운송 문제에 어려움이 있어 한국기업의 중국 서부지역 진출은 극히 미미한 수준에 머물렀다. 실제 작년 기준, 한국과 서부지역간 총 교역액은 21억 4천만불로 對중국 전체 교역액의 2.4%에 불과했으며, 투자비중도 건수기준 1.2% 수준에 그쳤다.


이런 상황에서 KOTRA는 중국 서부시장 진출에 최대 걸림돌인 물류문제 해결을 위해 쓰촨성 유력 물류사업자인 四川宏盛國際物流有限責任公司와 협력해 '중국 서부 공동물류센터'를 개설하게 됐다. 한국기업(대중투자기업 포함)들의 수출입 대행에서부터 물류서비스는 물론 시장개척까지 3박자를 갖춘 Total Marketing System을 완벽하게 구축, 향후 우리 기업들의 중국 서부시장 개척 전초 기지를 마련한 것.


'중국 서부 공동물류센터'는 四川宏盛國際物流有限責任公司내에 1,500평방미터 규모의 파렛트 창고로 설치됐다. 향후 한국 참가기업들은 창고 무료이용 등을 통해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창고 재고확보를 통한 납기단축 및 오더 적기 대응도 가능하게 되어 수출확대가 예상된다.


'중국 서부 공동물류센터' 참가기업인 L사(주방밀폐용기) 관계자는 "물류창고 무료이용 및 재고 확보를 통해 향후 중국 서부 시장에서 40% 이상의 매출 증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다른 참가기업인 H사(수질분석기) 관계자도 "공동물류센터를 통해 수출입대행, 물류운송 등을 원스톱 서비스(One Stop Service) 형태로 추진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하고 향후 서부 시장개척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현지 정부 관계자들도 '중국 서부 공동물류센터'가 한국과 중국 서부간의 경제 교류 활성화에 많은 공헌을 할 것으로 기대하며 한껏 고무된 분위기다. 실례로 쓰촨성 및 청두시 정부는 담당 공무원의 장기 파견 지원을 제의하기도 하고 "어려움이 있을시 적극 해결해 주겠다"고 공언하면서 '중국 서부 공동물류센터' 개소식에도 100여명의 관련 주요 부서장을 파견해 성황리에 행사가 개최될 수 있도록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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