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저널=부산】부산시는 스틸플라워(부산 해운대 소재)가 부산시 베트남무역사무소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베트남 국영석유가스공사인 페트로베트남가스(Petro Vietnam Gas)와 365만 달러의 컨설팅 수출계약을 최근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6일 페트로베트남가스(PVGAS) 웽 마우덩 부사장과 스틸플라워 박성제 이사가 365만 달러의 계약서에 서명하고, 향후 추가적인 사항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어 오는 15일 양 사의 대표자가 참여하는 기술 협약식을 호치민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주요계약 내용은 △페트로베트남가스(Petro Vietnam Gas)의 자회사 페트로베트남파이프(PVPIPE) 공장 컨설팅 및 기술지원 △남꼰선 프로젝트(Nam Con Son Project) 컨설팅 등이다.

'남꼰선 프로젝트(Nam Con Son Project)'란 베트남 남부 붕따우 남꼰선 해상유전지역에서 육지의 저장시설까지 350km 구간을 파이프라인을 통해 천연가스를 이송 및 저장하는 시설공사다. 당초 이번 프로젝트는 다국적기업인 카나도일(CANADOIL)사와 계약 성사 직전까지 갔으나, 부산시 베트남무역사무소와 스틸플라워가 전체 엔지니어가 참석하는 기술미팅을 제안하여 페트로 베트남가스(PVGAS)로부터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경쟁사보다 60만 달러가 높은 가격임에도 계약이 성사됐다.

스틸플라워는 이번에 컨설팅비용 365만 달러의 컨설팅 계약을 체결했다. 향후 추가 계약사항인 △파이프, 철판 등 각종 기자재 공급 136천톤에 1억3800만 달러 △크레인 등 기계장비 공급 500만 달러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페트로베트남가스(Petro Vietnam Gas)와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지역기업과 부산시 해외무역사무소 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뤄낸 성과"라면서 "향후, 컨설팅과 기술협약을 통해 베트남의 플랜트사업에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만든 큰 성과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