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사, "외국 유기농산물 국내인증 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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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저널=서울】박준영 전라남도지사는 지난 27일 "외국산 친환경농산물 인증식품에 대해 국내에서도 인증을 거치도록 하고 국내 인증기관이 수입해온 외국산 농산물에 대해서도 판매 규제를 강화해줄 것을 정부에 건의할 것"을 지시했다.


박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도지사 공약사항 추진상황 보고회를 갖고 "국내 친환경농산물 인증품목 수출시 상대국의 인증을 다시 받아야 하는 것처럼 수입 농산물에 대해서도 국내 인증기관에서 다시 인증받아 판매될 수 있도록 하거나 상호 인증시스템을 구축해 서로 자국에서 받으면 자유롭게 수출입될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하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인증기관이 본연의 인증업무는 소홀히 한 채 외국 농산물을 수입 판매하는 것에 대해서도 검사를 강화토록 정부에서 규제해줄 것을 요청하라"고 덧붙였다.


박 지사는 또 "친환경농산물 전문 인증기관이 난립하면서 일부 취약기관 때문에 친환경농업이 위기에 빠지는 경향이 있다"며 "권역별 거점 인증기관을 육성해 인증업무를 강화해 신뢰도를 높여나가자"고 독려했다.


이와 함께 박 지사는 "전국 생산량의 50% 이상 생산량을 점유하는 농수산식품에 대해서는 현지 가공공장을 갖춰 산업화해야 한다"며 "특히 농수산물은 계절식품이라는 특성을 감안, 현지 가공공장이 원재료 및 가공품 저장시설을 갖추고 다양한 가공품을 만들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뱀 생태공원과 관련해선 "햇볕이 잘 들고 환기가 잘 되도록 시설을 갖춰 뱀이 건강하게 생활하도록 해야 한다"며 "뱀 생태공원을 통해 뱀 독을 연구해 의약원료로 활용토록 하고 생태공원 주변에서는 개구리 등 뱀 먹이산업을 육성함으로써 뱀 생태공원의 활용가치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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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6-28 11: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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