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모래 반입량 크게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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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모래 반입량 크게 증가 올해 45만 6천㎥ 들여와…육로도 이용 북한 협조적, 바닷모래 야간 채취 가능
  • 기사등록 2005-04-06 18:3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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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에 들여온 북한산 모래는 45만 6천㎥으로 지난해 전체 반입량인 28만㎥에 2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일부는 오늘 브리핑을 갖고 "금년 1/4분기 북한산 모래반입량은 45만 6천㎥에 달하는데 이는 작년 1년 전체 반입량인 28만㎥보다 많은 양이며 건축시장에서 모래파동이 일어나지 않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6일 브리핑에서 통일부 김천식 교류협력국장은 모래 반입량 증가 원인으로 "육로반입이 가능해졌고, 북측이 바다모래 채취에 협조적이었다"며 "야간에도 바닷모래 채취가 가능하며 출항시간을 앞당겨 조정해 1항차당 소요시간이 하루 정도 단축됐기 때문이다"라고 분석했다.


이날 김 국장은 브리핑을 통해 "지난 29일부터 31일까지 유관기관 합동으로 금강산지역 전염병 예방관리를 위한 실태점검과 우리측 식품종사자들을 대상으로 공중보건위생 및 조류독감 예방교육을 실시했다"며 "점검결과 온정각, 호텔 해금강, 고성횟집 등 우리측이 운영하는 식당은 원재료, 식재료 보관시설 및 종업원 위생상태 등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국장은 목란관 등 북측 운영식당들에 대해 "육안관찰과 관계자 면담을 실시했는데, 북측 식당들은 위생에 문제가 발생해 우리측 관광객들이 외면하는 것을 가장 우려하는 등 위생에 대해 대단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었다"고 현지 상황을 전달하고 "27일 조류독감 발생 발표 이후 냉면육수에도 쇠고기를 쓰는 등 닭고기를 비롯한 조류와 계란 등을 사용하지 않았다"면서 "목란관에 식품위생사가 상주하고 있고 매달 자체 위생 점검 및 분기별로 평양에서 위생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통일부 김천식 교류협력국장이 6일 남북 경제협력 관련 현황브리핑을 하고 있다.


조류인플루엔자에 대해서는 "우리측 대북전통문에 대해 아직 북측으로부터 회신이 없고 추가적인 정보가 없으나 북한 보도매체들이 조류 인플루엔자의 인체감염 예방을 강조하는 보도는 몇 차례 있었으며 북한과 국제기구와의 협력도 어느 정도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조류 인플루엔자 유입 방지에 대해서는 "관계기관 합동으로 검역·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있으며 남측 유입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4월 4일부터 15일까지 농림부와 환경부 주관으로 민통선 이북지역내 야생조류 포획 및 혈청검사와 분변시료채취를 위해 현장조사중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통일부는 ▲긴급전염병 예방관련 현지실태조사 ▲조류인플루엔자 ▲남북교역 동향 ▲철도·도로연결사업 등에 대한 브리핑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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