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정광수 산림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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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저널=대전】에코저널 독자 여러분, 그리고 산림가족 여러분! 2010년 보내주신 성원과 격려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올해 우리는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높아진 대한민국의 '국격'을 체감했습니다. 총회 개최국으로서의 당당함과 성숙한 시민의식을 통해 우리는 선진일류국가로 한 걸음 더 다가갔습니다. 우리 산림분야도 '품격있고 가치있는 산림자원 육성' 추진으로 '국토의 품격'을 한층 높인 의미 있는 한 해였습니다.


G-20 회의에 발맞춰 주요 도로변·가시권의 덩굴류를 제거해 산림경관을 개선했으며, 녹화기에 심었던 나무들을 가치가 있고 탄소흡수 능력이 좋은 나무들로 대체하는 수종갱신 사업에 착수했습니다. 특히, 산림작업 일관시스템의 도입으로 그동안 숲가꾸기 과정에서 산에 버려졌던 산물들을 산림바이오매스 자원으로 활용했으며, 농산촌 주택과 시설원예에 목재펠릿 보일러를 보급해 정부의 저탄소 사회 실현을 뒷받침했습니다.


'녹색강국릴레이토론회'와 '임업인 한마당 축제' 및 '산림정책현장토론회' 등을 통해 임업인들의 현장 목소리를 듣고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임업인 부담 경감을 위한 세제감면과 산지규제 완화도 추진했습니다.


또한, 지난 40년간 가꾸어온 우리 산림을 치유와 휴양·문화가 복합된 공간으로 국민들에게 제공함으로써 산림복지 국가로 향하는 첫걸음을 떼기 시작했습니다.


봄철 산불은 산불위치관제시스템 도입 등 과학적인 예방활동 전개로 역대 최저 수준의 산불 피해가 발생했으며, 산림병해충도 1957년 통계관측이래 최소 발생이라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산림자원외교는 역시 활발히 진행돼 파라과이 산림녹화 사업과 튀니지 산림협력 약정체결 등 우리의 산림역량을 동남아에서 벗어나 중남미, 아프리카까지 확대하는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특히, 지난 8월 서울에서 개최된 '제23차 세계산림과학대회(IUFRO)'는 역대 최대 규모인 세계 3천여명의 산림과학자가 참여한 가장 성공적인 대회였다는 찬사를 받았습니다.


이 밖에도 5만 여명에게 산림분야 녹색일자리를 제공했으며, 정부 부처 중 가장 신속한 예산 조기집행으로 지역경제 살리기에 기여했습니다. 다시 한번 산림가족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산림가족 여러분!


2011년은 산림분야에 있어 특별한 한해가 될 것입니다. 먼저, 유엔이 정한 '세계산림의 해'를 맞아 2월 2일 UN 출범식을 시작으로 많은 국가와 국제기구가 지구환경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산림활동에 동참할 것입니다.


또한, 전 세계의 자원확보 경쟁이 가속될 것입니다. 동남아, 러시아 등에서는 원목수출금지, 수출관세 인상 등 자국 목재보호를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가까운 일본도 2020년까지 50%의 목재자급률 확보를 위해 산림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친서민 정책과 공정사회 이행은 사회 전 분야에서 복지서비스 증진, 고용 확대 등 다양한 노력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산림청은 산업·경관·복지가 어우러진 녹색국가 실현을 2011년 정책 목표로 설정, 산림이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녹색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습니다.


임업인 여러분과 약속한 임업인을 섬기고 희망을 드린다는 약속을 체감하실 수 있도록 금년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과의 소통도 강화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산림미래를 함께 그려나가는 정책 파트너로의 열린 행정을 구현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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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12-23 18: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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