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편이 과일·채소 ‘싱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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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편이 과일·채소 '싱싱' 오염억제·상품성 연장 기술 개발 살균세척·갈변억제·포장기술 등
  • 기사등록 2005-04-06 14: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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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편이(fresh-cut) 야채와 과일의 미생물 오염을 억제하고 품질을 향상시키는 세척기술이 개발됐다.


신선편이 과일과 채소는 구입 후 바로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하지만 원료의 껍질을 벗기거나 절단하므로 품질이 빨리 변한다. 최근 소매용 신선편이 과일, 채소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이를 판매하는 대형 할인매장 등에서는 신선도를 연장하고 안전성을 향상시키는 방법을 모색해왔다.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소장 강상헌)는 오전 10시 서울 양재동 농협 유통강당에서 신선편이 과일·채소 제조기술 생산업체 및 관련분야 종사자 100명을 대상으로 '신선편이·세척 농산물 제조기술 워크숍'을 개최했다.


원예연구소는 오늘 워크숍에서 오존 및 과산화초산 이용 세척기술, 갈변억제기술, 필름포장기술을 통해 신선편이 농산물의 품질과 안전성을 향상시키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원예연구소측은 "신선편이 채소의 미생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오존수 활용기술은 관행적인 염소·물 세척방법 보다 각각 22% 및 90% 이상의 세균수를 감소시켰다"며 "과산화초산을 이용한 세척방법은 신선편이 당근의 유통중 부패, 백화현상 및 이취(이상한 냄새)발생을 억제해 상품성을 3일 연장했다"고 설명했다.


연구소측은 또 신선편이 양상추 유통시 선도유지에 적합한 산소 및 이산화탄소 농도를 유지하면 갈변(갈색으로 변함)과 이취발생을 모두 억제하는 필름포장기술도 개발, 선도유지기간을 12일까지 연장했다.


이와 함께 껍질을 깎으면 쉽게 색이 변해 신선편이 제품으로 개발되지 못하는 사과도 고유의 맛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상온에서도 4∼5시간, 필름포장시 5℃에서 4∼6일간 품질이 유지돼 절단 사과의 상품성을 향상할 수 있는 기술도 개발했다.


연구소 관게자는 "향후 신선편이 파, 당근, 사과의 유통기간을 연장하기 위한 세척방법 개선 및 필름포장기술을 개발하고, 박피감자 및 감자슬라이스의 갈변억제에 관한 연구를 수행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이미 개발된 제조기술을 홍보하는 한편 신선편이에 대한 주제발표와 개발돤 제품이 전시됐다. 또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위생적인 신선편이 농산물 제조과정' 동영상을 상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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