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용 경유, 친환경 원료로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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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용 경유, 친환경 원료로 대체 ‘바이오디젤’ 활성화 본격 모색 산자부, 6일 관련 공청회 개최
  • 기사등록 2005-04-04 18:5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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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겨, 폐식용유 등 식물성 원료에서 추출·제조한 연료로 자동차용 경유를 대체할 수 있는 대체에너지인 ‘바이오디젤’의 활성화가 본격 모색된다.


고유가가 지속되고 화석연료 고갈 및 지구온난화문제가 제기되면서 화석연료의 대체물로 간주되는 바이오디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바이오디젤 1톤을 사용할 경우, 2.2톤의 이산화탄소(CO₂)감소 효과를 보인다.


산업자원부는 한국석유품질검사소, 대한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오는 6일 오후 3시부터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제1회의실에서 ‘바이오디젤 보급 활성화를 위한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차량용 연료로써 바이오디젤의 보급현황은 미국, 프랑스, 독일 등 일부 선진국에서 대도시를 중심으로 지난 ‘90년대부터 일반주유소에서 경유대체용 연료로 사용되고 있다. 특히 EU 회원국들은 바이오연료를 전략적으로 보급하기 위해 관련법 제정 및 세제감면, 보조금 지급, 에너지작물 의무경작 규정 등 바이오 연료의 보급 정책을 추진중이다.


국제사회에서 국가별 CO₂배출량을 규제하려는 기후변화협약이 발효돼 바이오디젤에 대한 전략적 보급이 시급한 실정이다. EU는 바이오 연료의 차량용 연료 소비 비중을 오는 ‘05년 2%, ’10년 5.75%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설정, 추진하고 있다.



EU의 국가별 바이오디젤 생산량은 국가별 정책 우선순위와 세금감면 등 인센티브에 따라 차이를 보이고 있어 바이오디젤 보급·확산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 역할이 중요함을 반증하고 있다.


산자부 한진현 석유산업과장은 “이번 공청회는 선진국의 전략적 바이오연료 보급정책 동향 소개와 정부가 지난 ‘02년부터 실시한 바이오디젤 시범보급사업을 평가하고, ‘바이오디젤보급활성화’를 위한 업계·학계의 의견을 널리 수렴하기 위한 것”이라며 “공청회 논의를 바탕으로 바이오디젤의 지속적인 생산가동·기술개발 등의 기반이 마련돼 에너지자원의 다원화, 신재생에너지 보급확대, 폐자원 등의 이용효율 향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바이오디젤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정책 ▲바이오디젤 생산기술 및 현황 ▲국내 바이오디젤 품질현황 및 적정 품질기준 구축방안 ▲바이오디젤 보급·촉진 방안 등에 관한 주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산자부는 바이오디젤 등 석유대체연료의 보급기반을 구축하고, 이용 및 보급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고자 지난 ‘04년 10월 ‘석유및석유대체연료사업법’을 개정했으며 오는 23일부터 제조·판매업의 등록 등 관리규정을 담은 하위법령을 규정,(석유및석유대체연료사업법시행령·시행규칙) 시행될 예정임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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