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공단 무리한 구조조정 필요치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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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환경공단 무리한 구조조정 필요치 않아 <단독 인터뷰>박승환 한국환경공단 이사장 내정자
  • 기사등록 2009-11-18 17:42:26
  • 기사수정 2023-12-20 12:3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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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저널=서울】환경관리공단과 한국환경자원공사가 통합해 내년 1월 1일 출범 예정인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에 내정된 박승환(52) 前의원이 통합공단의 인력감축과 관련,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박 내정자는 18일 에코저널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한국환경공단에 대한 인력 및 조직개편 문제는 환경부와 환경관리공단, 한국환경자원공사를 비롯해 기획재정부 등이 협의해 어느 정도 안이 마련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하지만 능력있는 직원을 구조조정이라는 명목으로 해고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내정자는 "한국환경공단은 '녹색성장시대'를 맞아 새로운 영역 개척에 좋은 시기를 맞고 있다"면서 "구조조정 대신 새로운 사업영역을 발굴, 필요한 인력을 재배치하는 등의 노력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4대강 사업과 관련, 박 내정자는 "공단이 수질개선에 관한 기술적인 업무에 참여하는 r서으로 알고 있다"며 "기본적으로 4대강사업은 단순한 토목사업이기 이전에 친환경적으로 진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내정자는 이어 "수질개선을 전제로 하지 않는 '4대강 사업'은 의미가 없다"면서 "낙동강 수자원 확보 등에 있어 맑고 깨끗한 수질개선을 전제로 사업이 추진되도록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 내정자는 끝으로 "그간 대한민국의 중요한 환경사업을 실질적으로 맡아 온 두 기관이 통합하는 만큼 통합 공단이 녹색성장시대 '환경지킴이'이 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통합기관 이사장으로서 시대적 요청에 부합하는 역량을 발휘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박 내정자는 통합기관에 대한 준비작업을 수행하는 통합작업반(여의도 호성빌딩)에 내주 월요일부터 출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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