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청 간부 교체시기 너무 이르고 잦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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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의 과장급이상 간부들의 교체시기가 너무 잦아 관련기관과의 업무 연계에 차질이 우려된다. 특히 유능한 직원들을 본부에서 자주 차출한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이달 25일자로 한강청의 김기덕 유역계획과장과 손병용 지역협력과장이 본부로 자리를 옮겼다. 김 과장은 자원재활용과로, 손 과장은 본부 법무담당관실로 각각 발령났다. 손 과장의 경우, 사무관 진급 이후 한강청 발령 7개월만에 본부로 복귀하는 것이다.


한강청에는 청장을 보좌하는 서기관급 간부공무원이 모두 5명인데, 이들 모두 올해 교체됐다. 올해 1월 핵심간부인 두 명의 국장이 한꺼번에 교체됐다. 윤명현 환경관리국장과 윤웅로 유역관리국장이 한강청에 새로 부임됐다. 이어 2월에는 감시단장인 강선종 서기관이 3월에는 윤종원 서기관이 총무과장으로 연이어 발령받았다. 오늘자로 이강녕 서기관이 환경관리과장으로 발령남에 따라 서기관 5명 모두 올해 교체됐다.


한강청에 근무하는 과장급(사무관)은 모두 13명인데, 이들 대부분도 작년과 올해 교체돼 업무의 지속성에 있어 큰 문제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강청의 한 간부도 이같은 문제점을 시인한다. 그는 "본부에서 유능한 직원들에 대한 냄새를 잘 맡는다. 그렇다보니 유능한 직원들이 본부로 자주 차출되는 현실"이라며 "손발을 맞춰 놓으면 본부에서 (직원을)빼가니까 짜증이 나긴 하지만, 본인들을 위해서는 좋은 인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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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6-26 11:4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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