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처리장에 나무심기 대대적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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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처리장에 나무심기 대대적 전개 충북도, 공원화사업 26억원 투입 친환경적 하수처리장 조성키로
  • 기사등록 2005-03-30 11: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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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는 가동중이거나 설치중인 청주하수종말처리장 등 도내 24개 하수처리장에 대해 사업비 26억원을 투자해 '2005나무심기 및 공원화사업'을 대대적으로 전개한다고 30일 밝혔다.


도는 하수처리장 설치시 지역주민들이 혐오시설로 인식해 민원이 빈발하고, 시설운영중에도 악취발생 등 부정적 이미지가 상존해 시민들에게 친환경적인 휴식공간으로 조성· 제공키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도는 우선 청주하수종말처리장 등 24개 하수처리장에 17억원을 투자해 하수처리장부지의 유휴 공간, 경계지역, 진입도로 및 방류하천 인근지역 등을 정비한다는 방침이다. 즉 하수처리장 내외 지역에 주변 환경에 어울리는 느티나무, 감나무, 소나무 등 교목류와, 회양목, 연산홍, 관목류 등 51개 수종을 식재해 친환경적 환경기초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올 3월부터 10월까지 8개월에 걸쳐 느티나무, 감나무, 살구나무, 소나무, 단풍나무 등 교목 3,800본, 회양목, 연산홍, 쥐똥나무, 철쭉 등 관목 43,700본, 원추리, 바위취 등 초화류 40,000본 등 총 87,500본을 식재할 계획이며 식목일을 전후해 집중 식재할 계획이다.


하수처리장 공원화사업계획의 일환으로 각 하수처리장별 공원화계획에 따라 청주하수종말처리장 등 9개 하수처리장에 9억원을 투자해 체육시설 등을 설치하고 공원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청주하수종말처리장에는 방문객 및 학생들에게 특색 있고 친환경적 이미지를 제공하기 위해 사업비 7천만원을 들여 등나무, 박나무 등을 이용한 나무터널(L=150m, W=3.0m)을 조성하고 유휴녹지 공간에 시화(백목련)숲도 조성키로 했다. 85,000㎡에 족구장, 미니골프장, 테니스장 등 체육시설과 생태연못, 수생식물원 등 체험학습공간을 지역주민·학생에게 연중 개방할 계획이다.


이밖에 진천하수종말처리장 등 진천군 관내 3개 하수처리장에는 생태관찰을 통한 학습장과 휴식공간을 조성키로 하고 사업비 7억원을 들여 9,400㎡에 잔디광장, 야생초화원, 생태연못, 자연학습원을 조성, 휴식장소, 산책로, 자연생태체험, 전시회 등 다목적 문화행사 장소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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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5-03-30 11: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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