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비를 핌비로 극복한 폐기물처리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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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비를 핌비로 극복한 폐기물처리시설 지역주민 이해·협조로 환경기초시설 설치 29일 개최된 워크숍에서 우수사례 발표
  • 기사등록 2005-03-29 19:4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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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구리시의 주민친화적 소각장, 인천 서구청의 청라소각장 공원화 사업은 주민과 갈등을 해소, 님비를 핌비(PIMBY: Please In My Front Yard) 시설로 전환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같은 사례는 환경부와 ‘쓰레기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운동협의회’(쓰시협)가 지자체 폐기물처리시설 설치담당 공무원과 시민단체 등 250명이 참가한 가운데 29일 개최한 워크숍에서 발표된 우수사례다.





◀소각장 주변에 조성된 생태공원


대전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이번 워크숍에서 환경부와 쓰시협은 폐기물관리정책 및 제언에 대한 주제발표를, 지자체와 시민단체는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시의 갈등을 협상과 중재에 의해 해결한 사례를 발표하며, 우수사례발표와 갈등해소를 위한 개선방안을 토론했다.


다음은 지역내 갈등을 해소하고 님비시설을 핌비시설로 전환한 사례.


경기도 구리시의 주민친화적 소각장


입지선정 때부터 4차례에 걸쳐 주민의견을 수렴했고, 인근 남양주시와 환경빅딜을 통해 구리시는 소각장을, 남양주시는 매립장을 각각 건설해 공동 사용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시민을 위해 사우나 시설을 겸한 6개 레인의 수영장, 인조축구장 등 다양한 편익시설과 소각장 굴뚝을 이용해 전망대를 설치해 주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


충북 제천시 폐기물종합처리장


입지를 선정할 때 마을발전기금 30억원을 제공조건으로 공모, 선진지 견학을 실시하고 민간위주의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 운영함으로써 입지선정의 객관성과 공정성, 신뢰성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인천 서구청 청라소각장 공원화


정책입안단계에서부터 환경단체, 전문가, 이해당사자 등이 협의체를 구성해 사업추진과정을 투명하게 검증했으며, 총부지의 70% 이상을 환경생태공원, 열대식물원, 종합체육시설로 꾸며 지역명소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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