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기 기자
29일 새벽부터 중부지방을 시작으로 관측된 황사가 현재 남부지방으로 확산되고 있다.
기상청은 지난 3월 18일 제주도 부근에서 올해 첫 황사가 관측된 이후 오늘 10시 현재 서울·경기도, 강원도, 충청남북도, 전라남북도, 경상북도 일원에서 관측되고 있다고 밝혔다.
황사는 어제(28일) 오후 몽골동부 북만주지방에서 발생해 상층의 강한 북서기류를 따라 어제 밤 북한 지방을 지나, 오늘 새벽 6시경 중부지방에서부터 관측되기 시작했다.
이번 황사의 농도는 200∼500㎍/㎥ 정도이며, 오전 7∼9시를 정점으로 황사농도가 약해지고 있어 오늘 오후쯤에는 소산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4월에 두세 차례 정도 황사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