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댐 주변 ‘친환경농업단지’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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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댐 주변 ‘친환경농업단지’ 조성 소양강·안동·대청댐 인근 4개 마을 14만평 수공, 주민 소득증대·수질 개선 함께 추구
  • 기사등록 2005-03-29 08: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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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양강·안동·대청댐 인근 4개 마을에 친환경농업 시범단지 14만평이 조성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29일 전국 다목적댐 저수지의 맑은 물을 보전하면서도 댐 주변지역 농민들이 보다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같이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조성되는 친환경농업 시범단지는 약 14만평 규모로, 총 66명의 댐 주변지역 농민들이 감자, 옥수수 등 각종 작물을 유기농법, 무농약 재배법 등 친환경농법을 활용, 경작하게 된다.


공사는 시범단지의 빠른 정착을 위해 친환경농자재, 자연퇴비장 등을 지원하고, 이곳에서 생산되는 농작물이 친환경농산물로 인증 받을 수 있도록 지자체, 농업기술센터 등과 연계해 영농기술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생산된 농산물의 객관적인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토양이나 재배작물에 대한 잔류농약검사, 중금속 검사 등을 실시하고 경작관리인을 임명하는 등 시범단지의 친환경농업 실천을 지속적으로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수공은 이에 앞서 지난 11일, 친환경농산물 민간인증 기관인 ‘흙살림’과 공동으로, 대청댐 인근 약30여명의 농민들에게 친환경농업 기본개념, 친환경 농산물 인증 절차, 미생물 제재 제작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수공 최영훈(52) 저수지관리부장은 “올 하반기에 전국에 4곳 정도의 친환경농업 시범단지를 더 조성할 계획”이라며 “새로 조성되는 친환경농업 시범단지가 지역주민의 안정적인 소득원을 확보하면서도 맑고 깨끗한 물을 보전할 수 있는 좋은 방안, 지속 가능한 발전모델이라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최 부장은 이어 “댐 주변지역에 조성되는 친환경농업 시범단지 사업이 튼튼히 뿌리내리고, 해당지역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수공은 오늘 충북 옥천군 안내면 사무소에서, 옥천군수와 지역주민, 수공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첫 번째 친환경농업 시범단지인 ‘옥천군 현리 친환경농업시범단지(대청댐)’ 조성 기념식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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