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우 남양주시장은 ‘겸손하라‘
기사 메일전송
이석우 남양주시장은 '겸손하라' 동부권 시장군수들 뒷담화서 성토
  • 기사등록 2008-08-29 15:08:40
  • 기사수정 2023-11-30 15:55:57
기사수정

이석우 남양주시장의 '동부권시장·군수협의회' 회의에 잦은 불참을 놓고 회의에 참석했던 시장·군수들이 한마디씩 성토하는 분위기다.


28일 오후 4시, '민선4기 제5차 동부권시장·군수협의회'에는 회장인 이진용 가평군수를 비롯해 김황식 하남시장(총무), 조억동 광주시장, 조병돈 이천시장, 김선교 양평군수 등 5명의 시장·군수가 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중앙정부에 규제 완화를 건의하는 내용을 담은 4건의 안건을 상정, 처리한 뒤 하남시의 한 식당에서 저녁을 함께 하면서 뒷담화(?)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시장·군수들은 "경기도 행정부지사를 지낸 이석우 남양주시장이 우리를 자신보다 격이 낮게 생각해 회의에 참석치 않는 것 아니냐", "김황식 하남시장은 국회의원까지 지낸 사람이지만, 회의에 참석해 경기동부권 지역의 윈윈을 위해 머리를 맞대는데 이 시장은 잘못된 것 아니냐", "계속 이런식으로 나오면 받아 버리겠다"는 등 입을 모았다.


이와 관련, 남양주시장 비서실장은 "어제 현안사항 관계자와의 면담으로 인해 시장님이 부득이 회의에 불참했다"고 밝힌 뒤 잦은 불참과 관련해서는 "인구 50만명의 남양주시는 잦은 민원과 현안사항으로 시장님이 챙기는 업무가 많다보니 공교롭게도 회의에 참석치 못하게 됐으나, 절대 고의는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하지 못한 박영순 구리시장과 서정석 용인시장은 각각 유재우 부시장과 최승대 부시장을 대신 회의에 참석토록 조치했다. 이대엽 성남시장은 기획실장, 이기수 여주군수도 직원을 회의에 대신 보냈다.


한편, '동부권시장·군수협의회'는 성남시를 비롯해 구리시, 남양주시, 하남시, 용인시, 광주시, 이천시, 여주군, 가평군, 양평군 등 10개 시·군 시장·군수를 회원으로 한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08-08-29 15:08:4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동해 품은 독도’ 촬영하는 박용득 사진작가
  • <포토>‘어도를 걸을 때’
  • 설악산국립공원 고지대 상고대 관측
최신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