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그머니 사라진 국립공원홍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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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관리공단이 국민들에게 전국 국립공원 탐방에 필요한 각종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마련한 국립공원홍보관이 슬그머니 자취를 감췄다.


공단은 지난 2006년 12월 29일, 용산민자역사 건물 내에 위치한 현대아이파크몰 4층 레포츠백화점에 국립공원홍보관을 개관한 바 있다.


지난 2일 국립공원홍보관을 찾았던 한 시민은 "현대아이파크몰 4층은 물론 5층까지 오르락내리락 했으나 홍보관을 찾지 못했다"면서 "결국 뒤늦게 홍보관이 철거된 사실을 알게 됐는데, 공단이 이같은 사실을 고지하지 않은 것은 잘못된 처사"라고 말했다.


▲2006년 12월 29일 국립공원홍보관 개관식 테이프 컷팅 모습. 사진 좌측부터 당시 환경부 이상팔 자연자원과장, 국립공원 명예대사 임권택 감독, 공단 박화강 이사장, 현대 아이파크 최동주 대표이사, 공단 염태영 감사, 환경부 정책홍보담당관실 김법정 과장.


국립공원홍보관은 국립공원관리공단이 5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국립공원에 대한 안내·홍보, 각종 정보검색, 국립공원 사진전시 및 영상자료 상영 기능을 갖췄었다. 또 지리산국립공원의 신선하고 맑은 공기를 무료 체험하는 '공기체험관'도 설치, 운영된 바 있다.


공단은 보도자료 배포 등 별도의 안내 없이 올해 3월경 230만원의 예산을 들여 국립공원홍보관을 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공단 관계자는 "당초 제안 보다 백화점 이용객이 적어 국립공원홍보관을 철수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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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8-08-06 17: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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