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당‘을 세계적 환경교육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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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2400만 주민들의 광역상수원이 위치한 팔당호 인근에 '세계적인 환경교육장'을 조성하자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4일 오후 4시, (사)우리문화가꾸기 서영훈 이사장(前대한적십자사 총재)을 비롯해 이상희 前건설부 장관, 정병국 의원(한나라당 경기 양평·가평), 이만의 환경부장관(사진), 김문수 경기도지사, 김상균 한강유역환경청장, 김선교 양평군수, 차승환 환경관리공단 전무이사, 우리문화가꾸기 이훈석 이사, 경기도 팔당수질개선본부 강세훈 본부장 등은 세미원(洗美苑 경기도 양평군 양수리)에서 양수리 일대를 친환경교육장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오늘 모임에서 이훈석 이사는 그간 팔당호 주변지역에 대한 각종 중첩된 규제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세미원을 조성한 경위를 보고했다.


이훈석 이사는 수생식물 연구 시범단지 및 물환경 교육 체험장 조성경위를 비롯해 '나라를 생각하는 뜨란, 국사원(國思園)', '진리란 둘이 아니고 하나란 의미의 불이문(不二門)', '가정을 생각하는 뜨란 가화원(家和園)' 등 세미원에 조성된 시설물의 의미를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또한 팔당호를 일반 국민들에게 돌려주자는 차원에서 환경부 수계관리기금을 재원으로 세미원 앞 모텔을 사들인 뒤 '물 환경문화관'을 조성하자고 제안했다. 아울러 남·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경기도 양평군 양수리) 일대의 토지를 사들인 뒤 친환경교육의 장으로 만들자는 취지도 설명했다.



이훈석 이사는 "감사원의 감사까지 받는 등 세미원 조성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고 밝히고 "그간 경기도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오늘날의 세미원이 만들어졌는데, 이제는 환경부 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선교 양평군수도 이 장관에게 "환경부가 수변구역토지매수정책을 통해 멀쩡한 건물을 허물고, 허술하게 나무를 식재한 뒤 '생태복원했다'고 하는 경우가 많다"며 "환경부가 매수한 토지 일부는 지역주민들의 환경교육장 또는 생태공원으로 조성해 활용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대해 이만의 환경부장관은 "원칙적으로 수변구역 토지를 매수하는 것에는 찬성한다"면서 "세미원이 다양한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 물(水)을 테마로 하는 환경교육장이 바람직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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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8-05-04 23: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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