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사랑하는 법무부…짐 꾸리는 환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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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조직개편 여파로 환경부 일부 부서가 급작스럽게 이사짐을 꾸려야 할 처지다.


행정안전부와 환경부에 따르면 별도 청사(계동 현대사옥 내)를 갖고 있던 해양수산부가 건설교통부와 통합, '국토해양부'로 조직이 확대되면서 사무실을 과천청사로 이사한다.


조직개편에 따른 사무실 재배치 과정에서 해양수산부의 계동 현대사옥 청사에 법무부가 이전하는 문제를 놓고 정부부처간 협의를 진행했으나, 법무부측이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계동 현대사옥 해양부 청사에는 보건복지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일부가 옮기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재정경제부와 함께 과천청사 1동을 사용해 온 법무부는 환경부와 노동부가 입주해 있는 과천청사 5동(사진)으로 청사를 옮기게 된다.


법무부가 5동으로 입주함에 따라 환경부와 노동부의 사무실 이전이 불가피하게 된 것. 먼저 노동부는 과천청사 1동과 3동으로 나눠 짐을 옮기게 된다. 하지만 법무부 조직이 노동부에 비해 크기 때문에 환경부 일부 부서도 2동으로 곧 이전해야 하는 실정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법무부가 해양수산부 청사를 사용하면 여러부처의 혼란을 초래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과천을 좋아하는 법무부 덕에 환경부가 부산스럽게 생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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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8-03-11 09: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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