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기사는 국민을 춤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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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학박사 이지왕(한국종합환경연구소 부회장)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라는 책이 베스트셀러가 돼 많이 팔렸다. 칭찬과 긍정의 힘이 얼마나 큰지를 잘 대변해준다.


난 아침마다 신문을 본다. 직업상 몇개의 신문을 구독하지만 신문내용을 긍정과 부정 둘로 나눈다면 거의 대부분이 후자에 속한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 이는 분명 사회의 잘못된 부분을 바로 잡으려는 매스컴의 노력이 보이는 대목이기도하지만, 한편으로는 긍정 또는 칭찬의 글이 반을 차지할수있다면 하는 생각을 해보곤 한다.


매스컴이 미치는 사회적 파급효과는 매우 큰 것이라는 것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 실제로 매스컴이 갖는 영향이란 사회의 정서 및 교육적 효과까지 커다란 영역을 차지하고 있어 암울했던 시대에는 매스컴을 통제하기도 했다. 아직도 사회주의 정권에서의 매스컴 통제는 잘알려진 사실이다.


어쩌면 대한제국 건립 초창기 암울했던 우리 역사속에서 출발했던 독립신문을 시작으로 많은 언론인들의 희생과 노력의 결과가 오늘날의 풍요일지도 모른다. 여하튼 분명한 것은 사회의 암울한 면을 파헤치고 고쳐나가려는 노력은 분명히 인정받고, 칭찬 받아야 된다. 이런노력들이 결실이 돼 오늘날 국민소득 2만불 시대의 초석이 됐을 것이다.


그럼 좀더 따뜻하고 살기좋은 사회란 무엇인가. 서로 믿고, 사랑하며 살아갈 수 있는 사회는 환상에 지나지 않을까? 어쩌면 크게 어렵지않게 이 부분을 바꾸어 나갈수 있을지 모른다. 가장 중요한 것 가운데 하나가 사회의 분위기 및 여론일 것이다. 이 역할을 매스컴에서 크게 할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얼마전 모 TV 프로그램의 '칭찬합시다', 일부 신문사의 독자란에 실린 칭찬들이 매우 좋게 느껴진다.


서로를 칭찬하고 위로해 줄 수 있다면, 칭찬내용이 신문기사가 되면 어떨까. 현재의 극히 적은 칭찬부분의 분량을 더 늘릴수 있다면 사회전체에 미치는 영향은 어떠할까. 현재의 발행면수가 사회의 잘못을 꼬집기에도 부족하다면 지면 한면을 더늘려서 그곳에 사회의 밝고 따뜻한 부분을 전할수 있다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해본다.


아침신문에 실린 따뜻한 기사가 따스한 모닝 커피처럼 가슴에 와 닿지는 않을까? 양반다리하고 않아 내려다 보는 이 신문이 따뜻한 내용으로 가득하다면, 정말 아침에 신문 읽는 많은 우리 국민들에게 행복을 주는것이 되지 않을까. 이로 인해 사회는 긍정적으로 변하게 될것이고, 서로 믿고 격려해주는 사회로 변해갈 수 있는 틀을 만들어 줄수 있진 않을까하는 생각이다.


"따뜻한 기사는 국민을 춤추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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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8-02-21 1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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