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임대아파트 지하저수조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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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임대아파트 지하저수조 개선 스텐레스로 바꿔 수돗물 오염방지 SH공사…성산·하계5단지 시범적용
  • 기사등록 2005-03-25 09:2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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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공사는 노후 임대아파트단지의 콘크리트 지하저수조 내부를 스텐레스 재질의 이중구조 형태로 개선,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수돗물을 입주민들에게 공급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94년 9월, 제정된 '수도시설의청소및위생관리법'은 공동주택의 저수조를 이중구조로 설치토록 규정하고 있으나 법 시행 이전에 건설된 아파트단지 저수조는 대부분 콘크리트구조로 땅속 지하에 직접 묻혀 있다.


이에 따라 오래된 단지일수록 콘크리트 구조체 균열로 인한 방수막의 파손 등으로 땅속의 지하수나 빗물이 저수조 내부로 스며 입주민들이 먹는 수돗물을 오염시킬 우려가 있었다.




스테인레스 이중구조는 지하 콘크리트구조물 표면에 녹이 슬지않는 내식성자재인 스테인레스를 씌우는 공법으로 콘크리트에 비해 표면박리, 슬러지부착 현상이 거의 없어 최근 웰빙용 주택으로 스테인레스 재질의 저수조가 많이 설치되고 있다.


SH공사는 우선, 준공 14년이 경과한 임대아파트단지 가운데 성산(7개동 1807호), 하계5(13개동 640호) 임대아파트단지 지하저수조를 스텐인레스 재질의 이중구조로 시범 개선해 입주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으면서 공사가 관리하는 전체 임대아파트로 확대키로 했다.


SH공사 관계자는 "콘크리트구조물로 땅속에 직접 매설된 33개 아파트단지 가운데 입주한지 10년이 넘어 방수층의 파손이 우려되는 13개 단지에 대해 내년까지 개선을 완료할 방침"이라며 "나머지 단지도 예산을 확보해 점차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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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5-03-25 09:2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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