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 기자
SK건설(주)과 한국서부발전(주)은 라오스 수력발전사업 개발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SK건설(주) 손관호 사장(오른쪽)과 한국서부발전(주) 김종신 사장(왼쪽)이 라오스 수력발전사업 개발에 대한 양해각서 서명 후 악수하고 있다.
양사는 향후 라오스 정부와 협의를 거쳐, 올 연말 정식계약할 예정이다. 이어 태국 정부와의 전력 입도선매 협상과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구성을 거쳐 '07년 초에는 발전소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라오스 수력발전 사업'은 약 6억불 규모의 사업으로 발전소 건설을 위한 재원조달에서부터 시공 및 준공 후 26년간 운영까지 맡는 사업이다. SK건설과 한국서부발전은 각각 대주주로 참여할 계획이며 발전소 시공은 SK건설이, 기술 자문 및 발전소 운영·관리는 한국서부발전이 맡게 된다.
발전소는 라오스 남부 메콩강 수계에 390MW 용량의 수로 변경식 수력발전소 형태로 건설될 예정이다.
SK건설 주병갑 부장은 "이번 양해 각서 체결은 민관이 합동으로 해외전력사업을 개발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최근 성장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메콩강 유역권에 신규 발전사업 분야로 진출한다는 점에서도 또 다른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