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선이엔티, 발빠른 행보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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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선이엔티, 발빠른 행보 '주목' 폐기물처리업계 견인 지속할 전망
  • 기사등록 2007-07-06 03:33:09
  • 기사수정 2023-12-13 13: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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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환경부, 노동부, 교육부, 국방부, 건교부 등 5개 부처가 마련한 범정부적인 '석면관리 종합대책'이 발표되고, 육상폐기물의 해양투기에 감축 논의가 본격되고 있다.


이와 관련, 국내 순환골재업계를 견인한 폐기물처리업체 인선이엔티(공동대표이사 오종택·김진태, 고양시 일산동구 식사동)의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인선은 지난해 10월, 2명의 공동대표이사 가운데 송수환씨를 삼성물산 출신 김진태씨로 변경한 바 있다.



코스닥 등록기업인 인선이엔티는 지난해 10여개 기업과 M&A를 추진, 이중 3개 기업을 인수, 합병했다. 지난해 11월, 수정개발을 인수하면서 소각사업으로 진출한데 이어 올해 4월에는 석면 전문철거기업인 ㈜석면안전공사에 자본금을 출자해 계열사로 편입시켰다.


최근 인선은 대한주택공사, 한국토지공사와 각각 68억원, 59억원 규모의 건설폐기물 처리용역 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달 19일에는 건설교통부로부터 도로공사용 순환골재(RSB-2)의 품질인증까지 획득했다.


또한 인선은 까다롭기로 유명한 대규모 해외펀드 유치에도 성공했다. 지난해 11월, 올림푸스캐피탈로부터 22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와 18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하는 형식으로 400억원 투자를 유치한 것.


이와 관련, 인선이엔티 오종택 회장은 "지난해 자금 유치과정에서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장기간 실사를 받았다"면서 "해외 기업이 헛돈으로 날아갈 위험을 감수하고 5억원을 들여 꼼꼼하게 기업을 평가하는 것에 크게 감동했다"고 말했다.


자금 유치과정에서 꼼꼼하게 평가를 받았던 인선. 이제는 역으로 국내기업 인수합병과정에서 이를 적용했다. 실제로 지난해 인선과 계약을 체결한 한 업체가 감추고 있던 흠결이 뒤늦게 드러나자, 인선은 즉시 계약해지를 통보한 바 있다.


인선의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 600억원 보다 38.3% 증가한 830억원. 7월 4일 현재, 인선의 주가는 전일대비 350원 오른 1만7950원이다.


한편, 인선은 내달 24일 주주총회를 열고 폐기물 재생에너지를 비롯해 태양광에너지, 풍력에너지, 바이오 에너지의 생산·판매 등을 사업 목적에 추가하는 안건을 승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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