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당 ‘아리아 호텔‘ 존치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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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거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아리아 호텔(광주시 퇴촌면 남종면 분원리)이 존치될 가능성이 높다.


26일 환경부와 경기도 관계자 등에 따르면 팔당호변에 위치한 '호텔 아리아하우스'(지하 1층, 지상 10층)가 경기도 팔당수질개선본부 청사로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환경부는 지난해 12월, 수변구역 오염원의 입지를 사전 차단한다는 명목으로 한강수계관리기금 예산 68억원을 들여 아리아 호텔을 매입한 바 있다. 그간 일부에서 "멀쩡한 건물을 철거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이 제기됨에 따라 건물 철거가 지연돼왔다.


최근에는 경기도가 환경부에 아리아 호텔 사용을 적극적으로 요청한 가운데, 이달 25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되고 있는 한강수계관리위원회의 안건 가운데 하나로 아리아 호텔의 경기도 활용방안이 심의되고 있다.


수계위의 심의가 끝나면 아리아 호텔 일부는 경기도 팔당수질개선본부의 청사로 사용될 전망이다. 또 호텔 건물에 팔당물환경센터, 물생태박물관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팔당수질개선본부 이한대 본부장은 " 아리아 호텔은 하수처리권역내에 위치함에 따라 건물에서 발생하는 오폐수는 전량 인근 분원처리장으로 유입, 처리돼 건물 존치에 따른 팔당호 수질오염은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면서 "호텔 건물에 팔당수질개선본부가 입주할 경우, 현장밀착형 행정을 통한 보다 적극적인 팔당호 관리가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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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7-06-26 17:4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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