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철 아토피 피부 관리와 한방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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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철 아토피 피부 관리와 한방치료
  • 기사등록 2007-04-13 00:29:44
  • 기사수정 2023-11-17 22:3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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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철, 불어오는 심한 오염 물질은 피부에 악영향을 미친다. 황사는 특히 신체와 피부의 면역력이 떨어뜨리고, 피부 속으로 침투한 먼지, 오염물질이 없던 여드름이나 뾰루지 등을 유발하게 된다. 특히 민감성 피부·아토피·여드름·피부염 등을 가진 환자는 자극과 알레르기·환경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피부를 자극하거나 쉽게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황사철엔 무엇보다도 항상 피부를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일반인에 비해 온도와 습도의 변화에 견딜 수 있는 범위가 매우 한정적인 아토피 환자는 적정 실내온도(18∼20)와 습도(40∼60%)를 항상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다.


황사가 심할 때는 외출은 자제하고 불가피한 경우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아토피 피부는 자극에 매우 민감하므로 물리적 자극이 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으며, 옷의 소재는 순면이 좋고 샤워 후 철저한 보습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하루 8잔 이상의 물을 마셔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 주고, 보습제를 발라 피부 각질층의 수분증발을 막고 유분도 공급해준다.


주위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약재를 이용해 세안을 하거나, 차를 만들어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먼저 황사로 인한 피부트러블에는 어성초를 이용한 한방팩이 좋다.


또한 황사철에는 녹차와 모과차를 추천할 수 있는데, 특히 녹차에는 탄닌과 아미노산, 무기질, 섬유소, 엽록소가 풍부해 환경호르몬으로 알려진 다이옥신을 배출하고 흡수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특히 녹차의 탄닌 성분은 단백질과 결합해 응고되면 병원균을 죽이는 살균작용도 한다. 녹차 중에서도 가루 녹차는 녹차의 식이섬유와 엽록소를 파괴하지 않으면서 100% 섭취할 수 있다. 이외에 모과차, 오미자차, 구기자차, 옥수수차도 중금속 배출에 효과가 있다.


유해물질을 몸 밖으로 내보내고 해독 작용을 도와주는 미역, 마늘 등 몸에 해로운 중금속을 내보내는 디톡스 관련 식품을 즐겨 먹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미역, 다시마 등 해조류는 끈끈한 점액성 물질인 알긴산이 많이 들어 있는데 일종의 식이섬유인 알긴산은 우리 몸에서는 소화. 흡수가 잘 안되고 배설된다. 변량을 증가시켜 중금속, 불필요한 지방, 잔류농약, 환경호르몬, 발암물질 등을 스펀지가 물을 흡수하듯 빨아들여 몸 밖으로 배출시키게 된다.


황사로 인한 심해진 아토피 증상을 치료하는 한방치료는 먼저 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한 울체를 풀어주고, 면역체계의 이상을 바로 잡아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면역·정혈·배독·살균요법을 복합적으로 결합시킨 치료 시스템을 통해 피부상에 나타나는 증상 치료뿐만 아니라 아토피가 유발된 문제를 밝혀 이에 따른 치료를 시행하게 된다. 탕약과 침 등을 통해 아토피의 증상을 병행 치료한다.


탕약에는 피부자체의 면역기능을 높여주는 연교와 금은화를 첨가하게 되는데 이는 한방에서 피부병의 성약이라고 불리 울 만큼 만성피부질환에 특효약이다.


더불어 탕약의 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는 혈 자리에 침을 놓는다. 그밖에 혈전을 제거하면서 혈액을 정화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혈관레이저 치료를 병행해 주면 피부표면에 나타나는 증상 치료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이러한 방법으로 3∼4개월 정도 꾸준히 치료를 받으면 만족스러운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글/박성배 원장(하늘마음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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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7-04-13 00:2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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