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돌목에 최대 시험조류발전소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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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울돌목에서 청정해양에너지가 본격 생산될 전망이다.


해양수산부는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 현장인 전라남도 울돌목에 세계최대 1천kw급 시험조류발전소를 건설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해수부에 따르면 울돌목은 조류의 속도가 최대 11노트 이상으로 세계적인 조류발전 적지로 알려져 있다. 본격 개발될 경우 울돌목에서만 최대 5만KW의 무공해 청정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험발전소에는 여러 형태의 수차, 발전기 및 전력변환장치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최적화를 위한 다양한 실험을 마친 후 가장 효율적인 시스템을 도출해 본격적인 조류발전 건설사업에 적용할 계획이다.



우리나라는 에너지 소비량의 97%를 해외에 의존하고 있는 석유자원빈국이며, 연간 에너지수입액이 667억 달러 이상으로 전체 수입의 25%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 온실가스 배출량은 세계 10위권으로 지난 1994년 발효된 유엔기후변화협약(교토의정서)의 온실가스 배출감소 의무이행이 점차 현실로 다가오고 있어 국내 청정에너지의 개발, 보급이 시급한 실정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울돌목 시험조류발전소가 완공되면 해양에너지의 상용화를 위한 현장실험은 물론 시험발전소를 관광 자원화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이라면서 "청소년들에게는 미래의 환경과 첨단과학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교육시설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수부가 지원하고 있는 '해양에너지 실용화 기술개발' 과제는 국가과학기술위원회가 실시한 지난 2005년도 '국가연구개발사업 조사, 분석 및 평가' 결과 최우수 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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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7-02-15 09: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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