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내 초고층건축물의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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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초고층건축포럼(의장 신성우)은 20일 오후 2시 서울 중구구민회관 3층 대강당에서 ‘도심재상과 초고축건축의 역할’을 주제로 제7차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삼성이 UAE 두바이에 짓고 있는 버즈두바이(160층, 830m), 잠실 제2롯데월드(110층, 555m), 마포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센터(130층, 580m)와 같은 고층건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이와 관련 녹지축 복원 및 도심 재생방안에 대해 논의코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국내 각 대학의 건축관련학과 교수들이 참여해 도심내 초고층건축물 설립과 관련 친환경적, 경제적, 도시경관 차원의 효과에 대해 발표하고 논의했다.


고려대학교 여영호 건축과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녹지축 복원과 도심재생 위해 초고층 건물이 효과적임을 주장했다.


여 교수에 따르면 초고층 건축물은 그 자체만으로도 상당한 부담감을 줄수 있으나 저층부를 열린공간으로 만들어 개방한다면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녹지공간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 교수는 “도심부의 초고층 건축물 건립을 위한 최소의 부지로 약 8천평 가량이 필요하다”면서 “청계천의 녹지 공간과 교차된 세운상가 일대가 가장 적합하다”고 말했다.


또한 아주대 제해성 교수는 영국 Canary Walf 지역의 60~70층 이상의 초고층 건축물 건립 사례를 예로 들며 도심재생 국가 경쟁력 향상 가능성에 대해, 연세대 학교 이승복 교수는 수도 메트로폴리탄에서 초고층 건축의 친환경 성능 향상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이와 함께 한양대 신성우 교수와 건설산업연구원 이복남 교수는 도심에서의 초고층 건축의 경제적 파급 효과에 대해, 서울시립대 최찬한 교수는 도심지 내에서의 도시경관과 초고층 건물의 조화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한국초고층건축포럼은 지난 2001년 21세기의 도시가 갖고 있는 건축, 도시, 환경, 교통 등 각종 문제점을 건축구조물의 초고층화를 통해 해결코자 설립됐다. 그동안 6차례의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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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6-12-20 16: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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