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변 도로개설 사업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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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 강변도로 개선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전라남도는 영산강유역 고대 문화권 특정지역 개발사업 중 가장 핵심사업인 영산강 강변도로 개설사업이 올해 기획예산처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11일 밝혔다.


영산강 강변도로 개설사업은 영산강유역 고대 문화권 특정지역 개발 42개 사업 가운데 1,660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도에 따르면 당초 나주대교~영산강 하구언까지 48.7㎞(사업비 3,546억원) 개설을 계획했었다. 그러나 KDI 및 용역기관의 6개월에 걸친 연구수행 결과, 지방도 49호선을 활용해 나주대교~무안 몽탄대교 38.9㎞ 건설 시 1,886억원을 절약할 수 있어 최종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도는 내년 기본설계용역을 시작으로 추진되는 영산강 강변도로는 나주대교에서 무안 몽탄대교까지 총 38.9㎞로 나주시 관내 5.2㎞는 기존 도로를 이용하고 33.7㎞는 신설 확·포장케 된다.


영산강 강변도로가 개설되면 수려한 영산강의 경관을 조망할 수 있게 된다. 또 광주와 서남해안을 연결하는 주요 교통시설인 국도 1호선, 13호선의 교통혼잡 완화 효과를 수반, 교통통행 및 물류비 절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3,800억원의 임금유발효과와 6천여명의 고용효과는 물론 강변도로와 기존 국도, 지방도와 연계해 영산강유역 8개 시·군의 고대문화권을 연결하는 다기능 도로로써의 효과도 예상되고 있다.


이와 함께 나주의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남악신도시, 서남해안 관광레저도시, 무안기업도시 개발 및 무안국제공항 개항 등 SOC확충은 물론 관광객 증가로 낙후된 지역발전의 촉진제 역할을 담당할 전망이다.


이밖에 영산강에 대한 접근로가 건설됨으로써 현재 4급수로 전락된 영산강 수질오염에 대한 공감대를 조성, 수질개선에도 획기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영산강 강변도로를 지역내 문화유적과 관광명소를 연계하고 마라톤코스, 역사기행로는 물론, 인라인 스케이트 등 종합적인 관광레저 스포츠 도로로 활용할 계획”이라면서 “문화관광인프라 구축을 통해 관광수요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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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6-12-11 14:3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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