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봄철을 맞아 농업인들을 위한 전국농업기계 순회수리봉사가 실시된다.

농림부는 21일 경기도 화성의 한국농업전문학교 운동장에서 순회수리봉사 발대식을 갖고 내달 21일까지 1개월간 127개 시·군을 대상으로 ‘2005년 봄철 전국농업기계 순회수리봉사’를 실시한다.

순회수리봉사는 트랙터, 이앙기 등 봄철에 많이 사용하는 농기계를 영농기 이전에 수리봉사해 농업인의 농기계 수리불편을 덜어 주고 농기계사용에 차질이 없도록 하기 위한 목적이다.

중앙순회수리반은 5개 업체 41개 수리반(차량 41대, 수리기사 67명)으로 편성, 전국 시·군을 순회하며 지역순회수리반은 시장·군수가 농업기술센터, 농기계사후봉사업소 및 농협농기계서비스센터 등으로 지역실정에 맞게 합동 편성토록 했다.

순회수리반은 농기계 수리와 함께 간단한 고장에 대한 점검·정비 방법과 안전한 보관요령 등을 지도·교육해 농업인의 자체수리 능력을 높일 예정이다.

농림부 농업기술지원과 관계자는 “순회수리봉사 기간중 시장·군수 책임하에 폐농기계를 수거처리하고 폐윤활유 무단방류금지 교육 등을 실시해 자원의 재활용과 환경오염방지에도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번 농업기계 순회수리봉사 기간에 농업인은 점검·수리비를 부담하지 않고 부품교환을 하는 경우에도 실비로 부품값만 지불하면 된다.

순회수리봉사 참여업체는 대동공업, 국제종합, 동양물산, 엘지전선, 아세아종합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