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지리정보시스템 활용 성과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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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지리정보시스템(FGIS)은 춘천국유림관리소에서 금년부터 도입해 사용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처음에는 너무나 생소하고 어렵게만 느껴져서 그냥 예전 방식 그대로 했으면 하는 생각도 있었지만, 지금은 산림관리에 있어서는 없어서는 안될 프로그램으로 여겨진다.


지난해 6월 산림청 춘천국유림관리소 자원조성팀으로 처음 발령받아 숲가꾸기 사업에 참여했다. 숲가꾸기 사업을 하려면 우선 국유림의 사업할 곳을 찾아가서 사업할 곳의 면적을 확정해야 한다. 처음에는 평판측량이라고 해서 제도용지 위에 일일이 목표까지의 거리를 측정해 축적에 의해 시준선 위에 점의 위치를 결정해 측량하는 방식을 사용해 측량했다. 이 방법은 시간이 굉장히 오래 걸리고 우천시에는 측량을 할 수 없는 등 불편한 점이 굉장히 많았다.


산림지리정보시스템(FGIS)도입 후에는 간이 GPS측량장비를 활용해 위성영상으로 위치를 수신, 측점을 기록해 오는 방식을 사용했다. 여기서 산림지리정보시스템(FGIS)은 나무종류, 나이, 둘레, 밀도 등 임상 정보와 산림 내 도로(임도) 위치, 길이, 시설, 및 산림의 표고, 위치, 경사, 토양색깔, 토양건습도 등을 DB화해 산림의 특성 및 위치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프로그램이다. 다시 산에서 간이 GPS측량장비에 찍어온 측점들을 산림지리정보시스템(FGIS)에 연결하면 숲가꾸기 사업할 곳의 면적산출과동시에 국유림과 사유림의 경계구분이 확실히 보여 제대로 측량을 했는지 여부 등을 확실히 볼 수 있다.


이에 따라 산림지리정보시스템은 이전의 측량방식보다 업무의 효율성과 정확성이 굉장히 높아져 이제는 산림사업을 함에 있어서 떼려야 뗄 수 없는 프로그램이 됐다.


산림지리정보시스템(FGIS)은 그 쓰임새가 다양하다. 먼저 산불피해지면적을 GPS장비를 활용해 신속하고 정확하게 피해면적 산출 및 분석이 가능해졌다. 국유재산실태조사시에도 지적도, 지형도 등 종이도면으로 찾을 수 없는 적은 면적의 국유재산을 산림지리정보시스템을 활용, 정확한 좌표에 의한 현지확인으로 보다 구체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또한 산림을 다른 용도로 사용하기 위해 민원인이나 타부처에서 협의요청시 기존에는 종이도면위에 줄자 등을 대고 확인하는 원시적인 확인방식에서 FGIS 및 GPS시스템을 활용해 화면 위에 알고자하는 곳의 위치에다 점을 찍기만 하면 바로 길이를 확인할 수 있어 신속하고 정확한 업무 처리가 가능해졌다.


앞으로는 산림청뿐 아니라 산림관리를 하는 모든 곳에서 산림지리정보시스템을 널리 활용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글/송주희 국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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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6-11-21 00:4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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