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조릿대 말 사료화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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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난지농업연구소와 한라산연구소는 제주 조릿대의 말 사료 자원화 및 방목에 의한 식생변화 공동연구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한라산에 많이 분포되어 있는 제주 조릿대는 임간(林間) 방목이 금지되고 환경변화 등의 요인으로 인해 조릿대 군락지가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제주 조릿대가 말(馬) 기호성이 높다는데 착안, 각종 영양소 함량 분석 및 말 방목이용성 및 식생변화를 구명하기 위해 올해부터 오는 ‘08까지 4년간 연구를 추진한다.


농진청 난지농업연구소에 따르면 제주조릿대의 사료가치를 분석한 결과, 단백질 함량이 신초(금년에 돋아난 조릿대)의 경우 잎 16.9%, 대 13.7%로 높게 나타났다. 구초(지난해 돋아난 조릿대)에서도 잎 13.0%, 대 4.3%로 분석됐다. 이는 일반 화본과 식물에서는 보기 드문 특성이며 개량목초의 단백질 함량이 10% 내외로 비추어 볼 때 사료가치가 우수하다고 할 수 있다.


또한 현재 진행 중인 국립공원 제주 조릿대 군락지 시험포내 1차 말 방목결과, 조릿대 잎사귀뿐만 아니라 대까지도 섭취하는 채식성과 기호성이 높아 말 방목에 의해 제주 조릿대 밀도가 감소되는지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방목 및 식생변화 조사를 통해서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난지농업연구소와 한라산연구소는 이번 연구를 통해 조릿대 군락지에 말을 방목함으로써 조릿대 밀도 및 식생변화 등을 조사하고, 제주조릿대를 활용한 사료개발 등 중요 자원으로의 활용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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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5-05-30 23: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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