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진단분야 일대 변혁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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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진단분야 일대 변혁 '예고' 국내개발 의료용 가속기 전국 보급 첫 사이클로트론센터 오는 21일 개소
  • 기사등록 2005-03-19 17: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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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개발된 의료용 가속기가 전국으로 보급된다.


과학기술부는 오는 21일 경북대학교병원(원장 전수환)내 '대구·경북권역 사이클로트론연구소' 개소식을 갖고 암 진단용 방사성동위원소의 본격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최석식 과기부 차관을 비롯, 이수용 원자력의학원장, 이명철 세계핵의학회장, 김달웅 경북대학교 총장, 전수한 경북대학교 병원장 등이 참석 예정이다.




이번에 가동되는 연구소에는 원자력의학원 채종서 박사팀이 개발한 사이클로트론(가속기 사진)을 국내 최초로 설치하게 된다.


양전자방출단층촬영기(PET)는 방사성동위원소를 이용, 체내 암세포를 파악하는 진단장비다.


특히, 방사성동위원소의 반감기가 짧아 PET 생산을 위한 의료용 가속기(사이클로트론)의 국내 개발 및 보급이 절실한 실정이었다.


과기부 원자력정책과 백민 서기관은 "이번에 권역별 사이클로트론 센터에 설치될 가속기는 원자력의학원으로부터 (주)삼영유니텍이 기술을 이전 받아 가속기의 설치·관리를 담당하게 되며, 국내 보급은 물론 해외시장 진출도 추진중이다"라고 말했다.




백 서기관은 또, "외국 사이클로트론 제품 가격은 최소 200만 달러(미화)이상으로 국내 보급에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방사성동위원소의 짧은 반감기, 암 검진 수요 증대 등을 고려할 때 국산 사이클로트론을 중심으로 한 권역별 사이클로트론 센터 구축은 국내 암 진단 분야에 일대 변혁을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경북대 병원에 설치 예정인 국산 사이클로트론은 3대 이상의 PET을 지원할 수 있으며, 정밀한 암 진단 뿐만 아니라 관련분야의 연구개발에 필요한 기술을 국내에서 직접 지원 받을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한편, 과학기술부는 금년말까지 경북대, 조선대, 부산대, 강원대, 서울대 분당병원 등 5개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권역별 사이클로트론 연구소를 구축하고 내년까지 2개 권역에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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