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전한 숲‘ 통해 탄소배출권 확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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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가 뜨거워지고 있다. 인의 활동에 의해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와 온실효과를 유발하는 다른 기체 농도가 증가함으로써 지구기상이변의 가능성은 오늘날 환경문제와 관련된 가장 중요한 관심사의 하나가 되고 있다.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는 온실의 유리가 태양광선의 열에너지를 붙잡는 것처럼 대기권으로 들어온 태양광선의 열에너지를 붙잡는 역할을 하고 이산화탄소, 메탄, 프레온, 이산화질소, 오존 등이 대기권으로 들어온 태양열을 붙잡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온실효과기체'라고 한다. 대기 중에서 온실효과기체의 농도가 증가하면, 지구의 온난화가 촉진되기 때문에 이들 기체의 농도증가는 지구환경 문제와 깊은 관련이 있기에 관심의 대상이 된다. 온실효과를 일으키는 기체 중에 이산화탄소는 지구온난화에 기여하는 비율(56%)이 다른 기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데, 산림 축적이나 산림면적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한다.


지구상의 대부분 산림은 평균기온의 급격한 변화에 적응하기 곤란하다. 특히 급격한 온도 상승은 성숙된 산림을 전멸시킬 수도 있고, 종자의 발아를 불가능하게 해 후계림의 발생을 억제시켜 산림 쇠퇴현상이 지구 전역에서 발생할 것이다.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 농도는 산림벌채의 감소, 집약적인 경영과 보호로 산림의 생산성 향상, 새로운 산림 조성 등에 의해서 감소시킬 수 있기 때문에 산림조성과 경영 및 보호 방법을 보다 발달시킬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만 해도 이상기온과 최근 몇년동안 반복되는 국지성 호우에 의한 피해 등으로 지구 온난화 현상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 세계적으로도 유럽, 미주지역의 폭염, 폭설 및 한파, 홍수, 우박 등 기상재해가 곳곳에서 발생하고 남극의 빙하가 녹고 있다는 소식을 자주 접하고 있다.


지구가 더워지는 것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탄소배출권을 얻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데, 우리나라는 전체 국토의 3분의 2가 산림이다. 우리나라가 이를 충분히 활용키 위해 '탄소 흡수원 확충 기본계획'을 수립, 추진중이다.


성공적인 산림녹화로 신규조림 면적이 거의 없는 우리나라로서는 최선의 방법은 숲가꾸기를 확대해 건전한 숲을 조성해 탄소배출권을 확보하는 노력이다.


글/조익형 국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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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6-11-05 21:4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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