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주들의 숲가꾸기 관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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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리나라도 나무가 중경재 이상으로 자라고 연간 18만 헥타의 숲가꾸기가 시행되고 있다.


과연 숲가꾸기를 하면서 수집·활용되는 산물의 양은 얼마나 생산하고 얼마나 이용을 할까? 고민을 해 보아야 할 때다.


올해 산림청 목재수급 계획에 따르면 총 목재수요량은 2830만1천㎥로 국내재가 249만1천㎥, 외재 2581만㎥다. 목재 자급율은 8.8%로 지난해와 같은 수준으로 매우 낮은 편이다.


국내재 수요·공급은 원목 주수입원인 뉴질랜드의 달러 환율 인상 및 해상 운송비용의 상승 등 외재도입 여건의 악화로 공급량 감소했으며 금년도 국산재 공급량은 전년보다 6.0% 늘어난 국내재 249만1천㎥이면 5톤 차로 60만대 분량이다.


국내재 수급 계획량은 249만1천㎥인데 생산량은 얼마인가?


지난해 18만 헥타의 숲가꾸기를 실행하면서 24만㎥에 불과 10%의 목재를 수집 활용했다. 산물의 수집과 활용면에서 보아도 건축용재로 쓰일 수 있는 원목은 7만6천㎥으로 32.1%고 임산연료, 축산농가, 톱밥용으로 생산, 활용됐다.


나무의 수요는 많은데 숲가꾸기하면서 수집, 활용되는 나무가 적은 것은 숲가꾸기는 대부분 수확기 이전의 무육작업이기도 하지만 산주에게 직접적 소득이 없어 무관심과 현장에서 발생되는 소량으로 분산되기 때문이다. 규모화 되지 않아 수집에도 비용이 많이 소요돼 농산촌 주민들의 연료용으로 활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앞으로 국제 환경 에너지 문제로 인한 연료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신재생 대체에너지원으로 목재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소득이 있는 숲가꾸기로 산주들의 관심이 증진하고 산물을 수집 활용하기 위한 마인드 확산으로 국산재 활용의 활성화에 기대를 걸고 끊임없는 노력을 벌여야 할 것이다.


글/조익형 국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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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6-10-31 22:2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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