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만만 ‘패기 만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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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은 저소득층과 청년실업자를 대상으로 숲가꾸기 사업을 추진,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고 있다. 특히 산림의 공익적 기능과 경제적 가치증진을 위해 지난 1998년부터 숲가꾸기 공공근로사업을 시작으로 현재 사회적일자리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춘천국유림관리소의 경우, 올해 3억원의 예산을 투입, 일정자격요건을 갖춘 저소득층 및 청년실업자를 대상으로 연간 5,500명을 고용해 이들이 사회·경제적 안정을 이루도록 유도하고 있다.


2006년 하반기 사회적일자리창출 숲가꾸기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인원 가운데 산림전문교육을 이수하고 자활의지가 있는 근로자 13명은 최근 산림사업을 전문적으로 추진하는 자활영림단을 조직해 산림분야 직업인으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자활영림단으로 편성된 근로자의 모습은 처음 사회적일자리 창출 숲가꾸기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춘천관리소를 찾았을 때의 의기소침하고 풀이 죽어 자신감 없어 보이던 모습과는 정반대되는 모습이다.


사회적일자리창출 숲가꾸기 담당자로서 처음엔 직장을 잃고 실의에 빠진 모습, 항상 무표정한 근로자를 대면했던 것과는 달리 하루하루 사업에 참여하면서 활기를 찾아가고 나날이 패기 넘치고 활기찬 표정으로 바뀌는 근로자를 만날 때 면 마음속 깊은 곳에서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다.


평생 직장으로 알고 지냈던 곳에서의 외면, 내 아버지, 내 동생의 아픔일지 모른다는 생각에 남다른 애착이 갔고 그런 사람들의 재기이기에 더욱 가슴 뭉클함이 한층 더한 것 같다.


참여하고 있는 모든 분들이 새로운 안정된 직장을 찾는 그날까지 나 또한 내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내 소임을 다하고자 한다.


글/남수미 국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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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6-10-31 22: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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