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자 기자
울산 강동권 개발의 주요사업중 하나인 '강동유원지 조성사업'이 개발을 위한 초읽기에 들어갔다.
울산시는 지난 2000년 3월 수립한 강동 유원지에 대한 세부 조성계획을 이달중 고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동권 개발은 약 1만2천명이 정주할 수 있는 산하 도시개발지구를 중심으로 강동유원지 약41만평, 강동온천지구 약 24만평, 해안 및 산악관광휴양지역이 연계된 국제적 수준의 해양복합관광휴양도시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중 강동유원지는 산하 도시개발지구의 도시관광 기능과 더불어 관광위락휴양기능의 중심지구로 해양복합관광휴양도시의 양대 기능을 수행할 본 지구들의 개발이 본격적으로 착수된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시는 면적 133만6,714㎡(기정 137만2,150㎡)에 친환경 가족형 복합리조트를 지향하는 홀리데이 빌리지(Holiday - Village)를 건설할 계획이다.
전체를 청소년수련지구를 비롯해 스키돔지구, 타워콘도지구, 워터파크지구, 테마파크지구, 문화체험지구, 참숯테마지구, 허브테마지구 등 8개의 지구로 구분했다.
지구별 주요 도입시설들을 살펴보면 ▲소년수련지구(8만6,468㎡)는 청소년수련시설과 월드빌리지, 입체영상관, 실내 어린이 놀이장 등 ▲스키돔지구(13만5,087㎡)에는 사계절 이용 가능한 실내스키돔과 관광펜션, 전망휴게소 등 ▲타워콘도지구(5만1,274㎡)는 관광호텔과 타워형콘도, 빌라형콘도, 스포츠플라쟈 등 ▲워터파크지구(10만7,933㎡)는 실내외 워터파크, 컨벤션, 콘도 및 펜션 등 이 세워질 예정이다.
또한 ▲테마파크지구(55만4,519㎡)에는 스케이트보드파크, 토이랜드 등 실내외 테마파크와 가족호텔 및 빌라형콘도 등 ▲문화체험지구(17만4,183㎡)에는 민속박물관과 민속공연장, 승마공원, 조각공원 등 ▲참숯테마지구(7만3,739㎡)는 전통궁중 및 토굴숯가마, 황토펜션 등 ▲허브테마지구(15만3,511㎡)는 허브까페, 허브원, 분재원, 별장형콘도 등이 각기 도입된다.
유원지는 각 지구별로 건폐율 20/100이하, 용적율 100% 이하의 범위내에서 관광시설 계획이 이뤄졌으며 향후 8개 지구별로 민간 도시계획시설사업자를 지정해 오는 2010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투자유치를 위해 강동유원지 내 내부순환도로 등 기반시설을 설치해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현재 강동유원지의 지가는 상승해 있는 반면 해송림 등 우수한 삼림과 산악형 지형으로 인해 개발가용면적은 협소해 투자여건이 용이치 못한 점을 감안, 강동권의 개발 잠재력을 믿는 많은 투자의향자들의 적극적인 를 유도코자 분할시행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행자로 지정받고자 하는 사업자는 지정받고자 하는 사업지구 토지(국공유지 제외) 면적의 2/3 이상에 해당하는 토지를 소유하고 토지소유자 총수의 2/3이상에 해당하는 자의 동의를 얻어 관련서류를 첨부해 사업시행자 지정 신청을 할 수 있다.
조성계획은 이달중 공보에 고시될 예정이며 고시 이후에는 시청 관광과(강동권개발팀)와 북구청 도시녹지과에서 개별 열람할 수 있다.
한편, 울산시와 (주)선지개발은 지난달 28일 유원지내 강동리조트(워터파크지구)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