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공사’ 베트남에서 원유 또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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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공사’ 베트남에서 원유 또 발견 11-2 광구, 4천만배럴 정도 매장
  • 기사등록 2005-05-16 15:5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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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15-1 광구에서 대규모 원유발견에 성공, '03년부터 하루 약 7만5천배럴의 원유를 생산하고 있는 한국석유공사(사장 이억수)가 베트남에서 또다시 약 4천만배럴정도의 경제성 있는 원유를 발견하는 쾌거를 이뤘다.


16일 석유공사에 따르면 이번에 새로 원유를 발견한 곳은 석유공사가 운영권자로 원유 및 가스를 개발 중인 베트남 11-2 광구 롱째(少龍)구조. 내년 10월부터 가스를 생산할 예정으로 있는 11-2광구는 지난 ‘92년 석유공사가 광권을 취득하고 ’97년 11-2광구 롱도이(쌍용) 구조에서 가스 발견에 성공한 베트남 대형 가스전(가채매장량: 가스 9천억 입방피트, 컨덴세이트 2천3백만배럴)이다.


베트남 ‘15-1광구’ 원유 발견 및 ‘11-2광구’에서의 가스발견에 이어 롱째(少龍)구조에서 원유까지 새로이 발견함에 따라 석유개발 전문기업으로서의 석유공사 위상이 한층 강화됐다.


석유공사는 지난 3월 28일부터 해당 구조에 탐사시추를 시작, 최종 심도 4,397m까지 시추를 실시해 2개 구간에 대한 생산성 산출시험(DST) 작업을 지난 11일 마무리했다. 시추 결과, 하루 총 3,037배럴의 원유가 산출됐으며, 원유의 성상은 API 37.7~45도의 경질유로 H2S(황화수소) 등 유해 물질이 전혀 없는 양질유인 것으로 측정됐다고 밝혔다. 해당 구조의 총 가채매장량은 약 4천만 배럴정도로 추정되며 석유공사는 앞으로 추가 평가작업을 통해 최종 매장량을 산출하고 롱째유전을 조기 개발할 예정이다.


석유공사는 17일경부터 금번 원유 발견에 성공한 롱째구조외에 새로운 구조인 롱바이씨(RBC, 乘龍C)에 추가로 탐사정을 시추할 예정이다. 석유공사는 또, 해당 구조 주변에서 이미 ‘93년도에 원유를 발견한 바 있어 이번에도 경제성 있는 원유를 발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베트남 11-2광구’는 석유공사가 운영권자로 모든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석유공사를 대표로 LG, 대성, 대우인터내셔널, 현대종합상사, 삼환 그리고 서울도시가스가 참여하는 한국컨소시엄이 75%의 지분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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