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착제가 실내공기질 악화에 주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는 가운데 관련업계에 국내외 환경친화적 접착제의 최신 기술동향을 제공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원장 김혜원)은 환경친화적 접착제 개발을 위해 산학연이 공동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심포지엄을 오는 20일 기표원 대강당에서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삶의 질과 건강을 추구하는 웰빙문화에 따른 주거환경 개선 욕구가 증가하면서 전세계적으로 실내공기질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이에 대한 국제표준(ISO)도 제정중에 있다. 기표원에서도 건축내장재관련 KS규격에 유해물질(VOCs, 포름알데히드 등)방출량을 포함시키는 규격 개정을 진행중이다.

또한 환경부는 이미 실내공기질관리법을 개정, 실내공기를 오염시킬 수 있는 건축자재 및 접착제 등에 대한 사용을 제한하는 등 국내 관련업계에서는 친환경제품에 대한 관심이 크게 고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기표원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산학연 관련전문가들간 상호기술교류로 국내 관련산업이 한 걸음 발돋움하는 계기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기표원 김선호 부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서울대 김현중 교수가 ‘환경친화형 접착제와 점착제의 연구동향’을 오공(주) 최윤미 과장이 ‘친환경 실내건축 자재용 접착제’에 대해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또, 3M 코리아(주) 이덕연 박사의 ‘수계 점착제의 제조 및 응용’, 브라운슈바익대 홍성택 박사가 ‘친환경 접착제 제조를 위한 생성공정 개발’, 한국에이버리(주) 이준식 과장 RFID(Radio Frequency Idenfication)라벨의 소개, 기표원 염희남 박사가 ‘접착제의 표준화 동향’을 발표하게 된다.

기표원 염희남 박사는 “실내공기질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건축내장재에 대한 구제도 강화되고 있어 업계의 대응이 시급한 실정”이라며 “이번 심포지움을 통해 국내 관련업계가 구체적 대응방안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심포지엄 참가신청은 전화, 팩스, 이메일 모두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19일까지 기표원 화학응용표준과(02)509-7301～4, FAX:02)507-1921)로 문의하면 된다. 참가비와 교재는 모두 무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