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5인이상 사업장 총 11만개 업체를 대상으로 산업부문의 에너지소비량 및 온실가스 배출량 전수조사가 실시된다.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김균섭)은 13일 국가에너지 종합정보 DB구축의 일환으로 오는 23일부터 12월 31일까지 이같이 실시한다고 밝혔다.

공단은 이번 전수조사로 사업장별 기초통계를 파악해 온실가스 감축잠재량 분석, CDM사업(청정개발체제) 및 배출권거래제, 온실가스 의무부담 협상의 중요한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번 전수조사가 끝나면 오는 ‘06년에는 가정·상업부문, ’07년에 수송부문의 에너지소비행태 및 온실가스 배출량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향후 3년을 주기로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우선 금년에는 국내 에너지소비의 55%에 해당하는 산업부문을 조사하며 작년기준 사업장별 에너지소비량, CO2 및 Non-CO2, 주요 생산설비, 열병합발전현황 등을 조사한다.

에너지관리공단 관계자는 “이번 전수조사를 통해 국내 사업장 단위의 에너지소비량 및 온실가스 배출량에 대한 기초통계 DB를 구축, 국가 및 사업체의 온실가스 배출량 의무감축을 내실 있게 준비할 수 있다”면서 “기후변화협약 대응 및 에너지정책 개발 등에 있어 유용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