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환경주의 오류의 환경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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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전반에 걸쳐 ‘환경’에 대한 관심이 짙어지면서 ‘친환경’의 이름으로 난개발이 자행되는가 하면 ‘생태환경 보전’이라는 명목만 달면 수천억 원이 소요되는 국책사업도 일사천리로 진행되는 세상이 되어버렸다.




환경주의가 남용되는 세태 속에서 우리나라 환경정책은 제대로 된 검증없이 마구잡이로 입안되고 또 일단 시행이 확정되면 아무런 비판 없이 몇 년씩 그대로 유지되는 것이 보통이다.




‘위기의 환경주의 오류의 환경정책(지성사)’ 저자 홍욱희는 그동안 새만금 간척 사업에 비판적 지지를 표명하는 등 우리나라 주요 환경정책에 대해 독자적인 견해를 꾸준히 제시해 왔다. 이 책도 그 연장선에서 우리 환경정책 전반을 겨냥하고 있다.




필자는 ‘위기의 환경주의 오류의 환경정책’을 통해 우리나라 19가지 환경정책을 예로 들며 가장 시급히 해결할 문제로 수질개선정책을 거론한다. 지난 30여년간 1조 6731억원을 투자하고도 여전히 시민들은 수돗물을 안심하고 마시지 못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한 우리 환경정책 제반 문제점을 파헤친 이 책 근저엔 우리 환경 질에 대한 낙관론도 깔려 있다. 저자는 환경부를 비롯해 언론, 환경단체들 주장과 달리 우리 환경 질이 급속히 나아지고 있음을 객관적인 자료를 들어 증명한다.




저자 홍욱희는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생물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물공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미국 미시간대학교에서 환경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우리 사회의 여러 환경 문제들과 과학기술의 사회적 책임과 윤리 문제 등에 대해 많은 논설과 컬럼을 쓰고 있다. 저서로는 ‘생물학의 시대’와 ‘21세기 국가수자원정책’이 있다.




<박희자 기자 phj@eco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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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7-01-26 14:3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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