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사적테마조성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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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시설관리공단은 부산 중앙공원 사적테마조성사업이 지방토지수용위원회의 수용재결을 거쳐 손실보상금 지급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사업착공에 들어갔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충혼탑, 부산민주항쟁기념관, 부산광복기념관, 대한해협전승비, 소해 장건상 선생 등 독립운동가들의 동상이 있는 중앙공원 일대 8만 3천여평을 근대사 사적테마공원으로 가꾸고 역사교육장으로 활용하기 위한 사적시설확충사업의 일환이다.


이에 따라 시 시설관리공단은 사적시설확충사업의 일환으로 보상비와 공사비 등 총 13억을 들여 현재 중구 광복동 용두산공원에 있는 4.19민주혁명 희생자 위령탑을 중구 영주동 중앙공원내 부산민주항쟁기념관 입구로 옮길 계획이다. 아울러 22평 규모의 4.19희생자 위패(74위) 봉안실을 추가로 신축할 계획이다.


또한 사적시설확충으로 인한 주차시설 부족에 따른 이용시민들의 불편을 해소코자 우선 국비 12억원을 들여 관리사무소 북측 1,222평 토지에 주차장 확충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나머지는 사업비 부족을 감안해 단계별로 증설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내년에는 충혼탑 지하에 6.25실상을 전시할 전시관을 건립하고 충혼탑 참배객들이 대부분 80세 전후의 노인층임을 감안, 편의도모를 위해 승강기 설치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최태진 이사장은 "사적시설이 자리잡고 있는 여기에 4.19 관련 시설이 한곳에 모이게 되면 부산의 근대사를 테마별로 관람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명실공히 국가와 민족을 위해 희생하신 호국영령들의 성역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간 사적테마조성사업은 사업편입 토지인 5필지 666평에 대한 보상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사업착공이 장기간 지연되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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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6-08-17 16: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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