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저널=뮌헨·포르츠하임 독일】6월 19일부터 21일까지 독일 뮌헨 메쎄(Messe München)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에너지 산업 전시회 연합인 ‘더 스마트 E 유럽(The smarter E Europe)’의 일환으로 세계 최고의 태양광 산업 전시회인 ‘인터솔라 유럽 2004(Intersolar Europe 2004)’가 개최된다.

태양광 산업을 선도하는 인터솔라 유럽에서 방문객들은 농업용 태양광을 위한 다양한 기술, 제품·솔루션을 살펴보게 된다. 모범사례와 최신 개발 동향에 대한 심층적인 통찰력을 얻을 기회도 갖는다. 

인터솔라 유럽은 농업용 태양광 발전에 특별히 집중한다. 야외 공간에서 이 주제를 다룬 특별 전시회가 진행된다. 

특별 전시회의 파트너는 바이바 AG, 바이바 r.e., 코넥시오(Conexio PSE), 비스타 지오(Vista Geo), 짐머만 PV 스틸 그룹(ZIMMERMANN PV-Steel Group)이다. 또한 1370개 이상의 인터솔라 유럽 전시업체 중 약 60개 업체가 농업용 태양광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인터솔라 포럼(Intersolar Forum)과 인터솔라 유럽 컨퍼런스(Intersolar Europe Conference)의 여러 세션에서 이 주제를 심층적으로 다루고, 더욱 폭넓은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인터솔라 유럽은 태양광 시장의 엄청난 활력을 잘 보여준다. 30년 넘는 세월 동안 주요 플레이어들에게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며, ‘태양광 비즈니스 연결(Connecting Solar Business)’이라는 모토 아래 최신 트렌드, 개발 및 비즈니스 모델에 초점을 맞춰왔다. 

유럽연합의 목표는 야심차다. 2030년까지 전체 태양광 에너지 보급량을 약 750기가와트로 늘리겠다는 것. 이러한 맥락에서 이중 토지 사용 개념, 특히 농업용 태양광 발전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과거에는 농업 또는 재생 가능한 에너지원, 둘 중 하나였다. 하지만 농업용 태양광 발전은 농업 생산과 발전을 동일한 표면에서 결합해 농업과 기후 보호를 위한 유망한 옵션을 제공하는 새롭고 혁신적인 접근 방식이다.

독일과 프랑스와 같은 유럽 국가에서는 더 많은 태양광 에너지를 배치하는 동시에 토지 사용 경쟁을 줄이기 위해 농업용 태양광 발전에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독일은 솔라 패키지1 (Solar Package 1)에서 ‘특수 태양광 설치(special solar installation)’(농업용 태양광 설치 포함)에 최고 가액을 부여하는 별도의 경매 부문을 도입했ek. 프랑스는 전용 법안의 개척자 중 하나로 꼽힌다. 오스트리아와 네덜란드와 같은 다른 국가에서도 농업용 태양광 발전 부문을 장려하고 있다.

농업용 태양광 발전의 이점

토지 사용의 장점은 명백하다. 즉, 태양 에너지와 농업을 조화시키고 폭풍, 강풍, 서리, 외풍으로부터 보호go 농부들에게 추가적인 보너스를 더해주는 것. 지붕에 설치하는 소규모 설비보다 발전 비용이 낮고 농가의 소득이 다각화된다. 태양광 패널이 제공하는 그늘과 바람막이 기능은 증발을 줄여주므로, 빗물을 모아 관개용으로 사용하는 혁신적인 태양광 패널도 개발되었다. 이는 농작물 흉작에 대한 회복력을 높여 농업 운영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모범사례 프로젝트

유럽 전역에서 파일럿 프로젝트가 각광받고 있다. 예를 들어 네덜란드의 메이에레이스타트(Meierijstad) 지방 당국은 바이바(BayWa r.e. AG)와 그 자회사인 흐룬레번(GroenLeven)이 광활한 라즈베리 농장을 덮는 8.7메가와트 피크 태양광 설비 설치를 추진하는 선구적인 농업 태양광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 

시칠리아에서는 유럽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모듈이 줄지어 늘어선 사이에 무화과와 올리브가 자란다. 독일 나이세아우에(Neißeaue)에서는 넥스트투썬 테크놀로지(Next2Sun Technology)가 수직형 모듈로 20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