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고모리산성 복사꽃 축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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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저널=포천】‘제1회 고모리산성 복사꽃 축제’가 4월 20일~21일 이틀간 포천 고모호수 뒤편 향적산 일원에서 열린다.고모리산성(抱川 古毛里山城)은 경기도 기념물(제185호)로 지정된 포천시 소흘읍에 있는 산성이다.

 

올해 처음 열리는 축제는 소흘읍 고모루성길 211번지 일대 30여만 평 산야에서 진행된다. 7년 전부터 심은 개복숭아 나무 2만여 그루가활짝 만개해 현재 복사꽃의 자태를 마음껏 뽐내며 온 산야를 아름답게 물들이고 있다.

 

오는 20일 토요일과 21일 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만 일반인에게 특별히 공개되는 이번 축제는 고모리무릉도원(주)(대표 류왕현) 설립 후 첫 번째로 열린다. 일반인에게 공개하는 만큼 어느 곳에서도 쉽게 접할 수 없는 복사꽃의 향기와 향연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

 

현재 모든 산이 복사꽃으로 절정을 이루고 있지만, 복사꽃의 열매인 개복숭아는 6월경 수확한다. 

 

개복숭아는 시고 텁텁해 맛은 없지만, 뛰어난 약효로 주목받는 과일이다. 기침과 천식 등 만성기관지염에 효과가 크다고 알려졌다. 주로 호흡기 질병에 좋다. 섬유질도 풍부해 우유와 함께 먹으면 변비에도 좋다고 한다.

 

오는 6월경 생산되는 복사꽃 열매인 개복숭아는 기침 등에 특효를 지녔는데, 고모리 무릉도원 측은 회원제로 저렴하게 판매할 예정이다

 

류왕현 대표는 “현재 농원 곳곳은 복사꽃이 만개해 형형색색의 아름다움이 절정을 이루고 있다”며 “혼자만 구경하기가 아까워 일반인에게 이틀 동안만 특별히 공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류 대표는 “개복숭아의 판매는 개개인에게 판매하기보다는 회원제로 운영해 판매할 계획”이라며 “회원으로 등록한 분들에게는 조금 더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도록 많은 특혜를 줄 예정”이라고 전했다.

 

주최 측에서는 이번 ‘고모리산성 복사꽃 축제’를 준비하면서 일반인과 초청 가수들이 함께 즐기는 노래자랑 무대와 복사꽃을 주제로 한 사진 컨테스트도 마련했다. 다문화 가족 3개국의 음식 축제도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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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4-16 14: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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