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기준제정기구 관계자들, 자동차 친환경 성능기준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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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저널=서울】4월 16일부터 4일간 서울 더케이 호텔에서 자동차 국제기준제정기구(WP.29) 산하 전문가기술그룹회의가 열린다.

 

WP.29는 자동차 국제기준 제·개정을 위한 UN 유럽경제위원회(UNECE) 산하 기구다. 이번 회의에는 미국, 유럽연합, 일본 등 주요국가의 자동차 소관부처 소속 공무원, 세계자동차산업협회, 세계자동차부품협회 관계자들이 참여한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회의에서 전기자동차 배터리 수명 기준, 자동차 온실가스 전과정 평가방법(A-LCA; Automotive-Life Cycle Assessment) 등 자동차 친환경 성능에 관한 국제 기준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먼저, 전기자동차 배터리 수명에 대한 국제기준은 전기자동차 환경성 전문가기술그룹회의(4월 16일~4월 17일)에서 논의한다.

 

전기자동차 배터리의 수명은 전기자동차의 품질(1충전 주행거리 등) 보증과 사용 후 배터리 활용과 연관 있는 만큼 2016년 6월부터 꾸준히 논의해 왔다. 그 결과, 2022년 3월 3.5톤 이하 전기자동차의 충전 및 운행으로 인해 저하되는 배터리 성능의 최소 기준과 그 검증방법을 마련했다. 

 

이번 회의에서 3.5톤 초과 전기자동차 배터리 수명 기준과 검증방법을 논의하고, 하이브리드자동차 배터리 수명 기준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다.

 

서울특별시 양재수소스테이션에서 수소자동차가 충전하고 있다.

자동차 온실가스 전과정 평가 방법(이하 ‘A-LCA’)에 관한 국제기준은 A-LCA 전문가기술그룹회의(4월 18일~4월 19일)에서 논의한다. A-LCA 전문가기술그룹회의는 2022년 10월에 구성됐다. 우리나라와 일본이 공동의장직을 수임 중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국가별로 추진 중인 자동차 생산·운행·폐차 및 에너지 생산·사용 등 주요 단계별 평가방법 연구 현황을 공유한다.

 

우리나라는 A-LCA를 포함한 자동차 친환경 성능을 평가하기 위해 추진 중인 ‘한국형 Green NCAP 평가기술 개발’ 현황을 설명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김은정 자동차정책과장은 “자동차 친환경 성능 기준에 관한 전문가기술그룹회의를 한국에서 개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성능이 우수하고 친환경적인 자동차 보급을 위해 각국의 자동차 전문가들이 지혜를 모아주시길 당부한다”면서 “우리나라는 성능이 우수하고 친환경적인 자동차 개발·생산을 위해 국제기준을 선도하고, 국토교통부도 정책 수단을 마련하는 등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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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4-15 09:3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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