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북한강에 환경친화적 ‘전기 크루즈’ 운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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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 북한강에 환경친화적 ‘전기 크루즈’ 운항 ‘북한강 천년 뱃길’ 수상 관광 본격화  
  • 기사등록 2024-04-12 17:5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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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저널=가평】경기도 가평군 북한강 일원에 국내 최초로 해양수산부로부터 환경친화적 선박 1호로 예비인증을 획득한 전기 크루즈가 운항한다.

 

가평군은 12일 설악면 북한강 일원 가평마리나 선착장에서 서태원 가평군수를 비롯해 최정용 가평군의회 의장과 도·군의원, 기관단체장, 협약 관계기관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북한강 천년 뱃길 가평크루즈 출항식’을 가졌다.

 


오늘 첫 운항을 시작한 가평크루즈는 436톤급의 전기 크루즈다. 3층 구조의 유람선으로, 전기 배터리를 동력원으로 사용해 매연이 없고, 소음과 진동이 적다. 선체 길이 37.52m, 너비 12m, 높이 13.20m에 최대 250명이 탑승할 수 있다.

 

크루즈는 선박을 건조한 HJ크루즈(대표 유광현)가 가평마리나~남이섬 구간 왕복 30km를 일일 2회 운항하게 된다. 5월에는 자라섬, 청평호를 포함한 뱃길 왕복 40km 구간을 오가게 된다. 관광지에서는 약 1시간가량 체류 후 출발 지점으로 복귀하게 된다. 

 

서태원 가평군수는 “지난 2020년 7월부터 남이섬, 청평페리, HJ레저개발 등과 협약을 맺고 5개년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는 ‘북한강 천년 뱃길 조성 사업’ 1단계 운항이 드디어 시작됐다”며 “수변에 흩어진 천혜 관광지를 수상 교통망이라는 새로운 노선을 통해 연계하여 수상 관광 1번지 가평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가평군은 지난 1년여 간의 공사 기간 끝에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자라나루 다목적 선착장이 이달 말 제조 현장에서 설치 장소로 예인됨에 따라 다음 달 25일 전인 자라섬 봄꽃 축제에 맞춰 가평크루즈가 입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북한강 천년 뱃길 조성 사업은 군비 150억원, 민간 자본 374억 등 524억여 원이 투입돼 추진하고 있는 민·관 합동 사업으이다. 내년 3월 2단계 전 구간 준공을 목표로 호명 나루, 물미 연꽃 나루 등 다목적 선착장 및 광장 6개소가 마련되고, 전기추진선 등 친환경 유람선 3척이 본격 운항하게 된다.

 

가평크루즈에 대한 예약은 전화(031-580-7155)로 진행하고 있다. 추후 홈페이지(www.gapyeongcruise.com)을 통해 예약이 가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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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4-12 17:5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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